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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대호 오물 투척, 신원 미확보…선수 안전에 더 신경"

  • 아가리파이터
  • 조회 925
  • 2018.04.01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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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봉변, 사직서 팬 투척 오물에 맞아.. 일그러진 '팬心'






이대호가 치킨 박스(빨강 원)에 맞는 장면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영상 캡쳐


롯데 자이언츠의 이대호(36)가 퇴근길에 봉변을 당했다. 한 관중이 투척한 음식물 쓰레기에 맞았다.

롯데 자이언츠는 3월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서 5-10으로 패했다. 롯데는 4-5로 뒤진 8회말, 5-5 동점을 만들었으나 9회초 대거 5실점하며 고개 숙였다.

이 패배로 롯데는 시즌 첫 승을 다음으로 미룬 채 개막 7연패 수렁에 빠졌다. 순위는 최하위로 처졌다.

그런데 경기 후 사직구장에서 있어서는 안 될 불상사가 벌어졌다. 사직구장에서 한 야구 팬이 경기를 마친 후 퇴근을 하고 있는 이대호를 향해 치킨을 박스째 던진 것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영상과 사진, 글 등에 따르면 이대호는 이 치킨 박스에 등을 정통으로 맞는 봉변을 당했다.

치킨 박스에 등을 맞은 이대호는 치킨이 날아든 쪽을 한 차례 쳐다봤다. 이어 눈을 아래로 향한 채 바닥에 나뒹구는 치킨 박스 쪽을 잠시 응시했다. 이대호는 어이없다는 듯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다행히 이대호는 흥분하지 않고 몸을 돌린 뒤 그 자리를 피한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아무리 롯데가 최근 부진하다고 하지만, 경기장에서 선수를 향해 오물을 던지는 건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행위다. 경호원이 주위에 있었지만 워낙 급하게 벌어진 일이라 오물이 날아드는 것까지는 막을 수 없었다. 

만약 투척한 게 치킨 박스가 아니라 더욱 위험한 물건이었다면, 이 팬이 위해를 가하겠다고 마음먹고 무언가를 던졌다면 어떻게 됐겠는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선수단의 안전 관리에 철저히 신경을 써야 한다.


이대호 /사진=뉴스1



아무리 그래도 이런짓은 하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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