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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 피하다 볼넷 남발 : 류가라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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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4.0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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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피닉스(미국), 서정환 기자] 첫 승을 놓쳤지만 류현진(31·다저스)의 경기준비는 여전히 철저했다.

LA 다저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홈구장 체이스 필드서 치러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연장 15회 접전 끝에 제프 매티스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7-8로 패했다. 시즌 첫 등판한 류현진은 3⅔이닝 4피안타 2삼진 5볼넷 3실점을 기록해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약 한 시간 정도 투구를 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예상치 못한 조기 강판이었다. 류현진이 내려간 뒤에도 다저스는 9회초까지 6-3으로 리드하며 쉽게 이길 듯 보였다. 하지만 9회말 켄리 잰슨이 오윙스에게 동점 스리런 홈런을 맞으며 사태가 급변했다. 결국 경기는 무려 5시간 45분 혈투 끝에 연장 15회말에 결판이 났다. 체이스필드 역사상 최장시간 경기였다. 

일찍 경기를 마친 류현진은 클럽하우스에서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보며 약 4시간 30분을 기다렸다. 이후 류현진은 취재진과 인터뷰를 마치고 현지시간 새벽 1시쯤 귀가했다. 류현진은 다음날 오후 체이스필드 관중석에서 계단 오르기 등 유산소 운동을 하면서 회복훈련에 집중했다. 그는 클럽하우스 옆에 있는 복도에서 요가를 하면서 유연성을 유지하려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이 투구 다음날에 하는 루틴이었다.

류현진은 오는 9일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시즌 두 번째 선발등판을 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첫 경기를 마치고 “선발투수로서 점수를 주면 안 됐다. 안 맞으려 하다 보니 볼넷을 줬다. 다시 비디오를 보니 어렵게 던졌던 것 같다. 그러다보니 볼이 많아졌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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