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클롭-펩 벌어지는 상대전적, 전술 상성은 존재한다

[뉴스엔 김재민 기자]

클롭이 또 과르디올라의 팀을 잡았다.

리버풀은 4월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리버풀이 승리하면서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과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상대 전적은 7승 1무 5패로 클롭 감독이 한 발 더 달아났다.

표면적인 숫자보다 두 감독 간의 상성 관계는 더 심했다. 클롭 감독이 지휘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리버풀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보다 전력이 약한 팀이었다. 클롭 감독은 단 한 시즌도 과르디올라보다 좋은 팀을 이끈 적이 없었음에도 상대전적에서 앞서고 있는 것이다.

이 정도면 전술 상성을 무시할 수 없다. 강력한 전방 압박을 자랑하는 클롭 감독의 게겐프레싱은 2010년대 초반 대세로 자리잡은 점유율 축구를 잡아먹는 맞춤 전략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 점유율 축구의 대표 명사가 바로 과르디올라 감독이었고 클롭 감독은 전세계에서 패스 플레이를 방해하는 데 가장 뛰어난 전술을 활용하는 감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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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sports.news.naver.com/wfootball/news/read.nhn?oid=447&aid=0000133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