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3-0으로 승리하며 챔스 역사상 최고의 대역전극 중 하나를 써내다.
1차전 4-1로 완파당한 로마는 3골이 필요했고, 전반 6분만에 원정골 득점자 에딘 제코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바르사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서 단 3골만을 허용했기에, 로마는 여전히 힘든 싸움에 처한 듯 했다.
그러나, 다니엘레 데 로시가 후반 58분 PK 득점을 성공시켜 총합 4-3으로 따라붙었다.
그리고 시간이 촉박해지는 순간, 코스타스 마놀라스가 후반 83분 결정적인 3번째 골을 터뜨렸다.
로마는 챔피언스 리그 사상 세 번째로 1차전 3골차 리드를 역전한 팀이 되었다.
반면, 바르사는 그들이 왜 8강에서 떨어졌는 지에 대해 어리둥절 할 것이다.
그들은 기회를 마무리짓지 못하며 트레블 도전에 실패하고 말았다.
Man of the Match : 에딘 제코 (AS 로마)
오늘 이 로마의 역사적인 밤, 경기장 위의 모든 이들이 영웅이었다.
알리송, 마놀라스 그리고 데 로시 모두 훌륭한 퍼포먼스를 선보였지만, 단연코 신 스틸러 제코가 으뜸이다.
전 맨 시티 공격수 제코는 선제골을 넣었을 뿐 아니라, 데로시가 성공시킨 PK를 얻어냈다.
그는 경기 내내 피케와 움티티를 위협했다.
오늘 바르사를 상대로 득점함으로써, 그는 챔스에서 3경기 연속 골을 성공시켰다.
또한, 바르사를 상대로 한 최근 챔스 3경기에서 3골을 넣었고, 이는 그 어떤 팀을 상대로 넣은 골보다 많은 수치이다.
AS 로마는 챔피언스 리그 사상 1차전 3골차를 뒤집은 3번째 팀이 되었다.
2003-04 시즌 밀란을 상대로 데포르티보, 지난 시즌 PSG를 상대로 바르셀로나만이 해낸 업적이다.
Opta Sta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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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는 1983/84년 결승 진출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스 리그/유러피안 컵의 준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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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서, 5경기 연속으로 홈 경기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는 클럽 사상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의 최장 기간 연속 무실점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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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지난 챔피언스 리그 10경기에서 3실점만을 기록했다.
그들은 오늘 밤에만 3실점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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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 리그 토너먼트 원정경기에서 최근 5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1무 4패)
이 기간 동안 그들은 13골을 허용했고 단 1골만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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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바이어 레버쿠젠을 상대한 이후, 다니엘레 데 로시는 오랜만에 챔피언스리그 골을 터뜨렸다.
원문 : http://www.skysports.com/football/roma-vs-barcelona/388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