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포르투갈과 모로코의 경기를 봤습니다.
1. 모로코 조편성이 정말 아쉽다
경기를 보니까 모로코의 조 편성이 정말 아쉽습니다. 이렇게 빠르고 압박 좋은 팀이 하필 포르투갈과 스페인, 이란과 한 조라니
2. 전후반 내내 포르투갈을 압살
사실상 포르투갈이 전후반 내내 모로코에 눌려서 무언가 제대로 된 경기운영을 하지 못했습니다.
반면 모로코는 전후반 공세를 퍼붓는데 압박, 속도 뭣하나 부족한게 없었습니다. 아, 있네요, 득점력
3. 이란과의 경기와 다른점은?
이란전엔 자책골을, 포르투갈전엔 호날두에게 골을 먹혔다는 점만 다르군요.
4. 스페인전은 어떻게 될까
지금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동률입니다. 골득실도 같죠. 이 와중에 포르투갈은 모로코보단 역습+압박이 조금 후달린 이란을 만납니다.
스페인은 모로코를 만나죠. 스페인이 공점유를 높게 가져가지만 그렇다고 경기속도까지 자유자재로 변화시키진 않습니다.
모로코가 다시 한번 힘을 낸다면, 스페인을 상대로 좋은 결과도 이끌어 낼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비록 2패해서 탈락이 확정되었다한들 강팀 한번 잡아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5. 포르투갈의 향방
스페인전으로 지쳤는데 모로코전에서도 지쳤습니다. 이란 상대로 공점유는 우위를 가져갈 수 있다 하더라도 과연 압도할 수 있겠는가 하는 데엔 강한 의문이 듭니다. 공격변수가 너무 적습니다. 호날두 외에 없어요. 이란이 스페인전과 같은 날카로운 역습을 보여주면 이 경기도 이란이 강팀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높다고 봅니다.
진정한 죽음의 조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