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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복귀전 목표는 ‘다저스 선발평균’…5.2이닝 2실점 6K 1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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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8.1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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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복귀전 목표는 ‘다저스 선발평균’…5.2이닝 2실점 6K 1B


                        류현진이 16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를 통해 105일 만에 빅리그에 복귀한다. 선발 로테이션 잔류를 위해서는 적어도 ‘다저스 선발진 평균 투구’는 보여줘야 한다. 그 평균의 수준은 물론 만만치 않다.

    류현진은 16일 오전 11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전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5월 3일 애리조나전에서 허벅지 내전근 부상을 당한 이후 첫 빅리그 등판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일단 가을야구 경쟁에서는 조금 밀려난 모양새다. 다저스와 콜로라도가 서부지구 선두 애리조나를 1경기 차이로 쫓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5경기 뒤져있는 상황이다.

    류현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다저스는 일단 류현진을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시켰다. 한 경기, 한 경기 승부가 중요한 시즌 막판 쉽지 않은 결정이다. 류현진으로서는 가을야구로 향하는 길에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다저스 선발진은 올시즌 좋은 활약을 펼쳤다. 다저스의 선발 평균자책은 3.28로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2위다. 휴스턴(3.07)에만 뒤졌을 뿐 클리블랜드(3.33)보다 나은 투구를 펼쳤다. 이닝당 출루허용(WHIP)역시 1.14로 휴스턴(1.09)에 이은 2위다.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었던 팀 답게 선발 마운드 성적이 팽팽하다.

    다저스 선발진은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마운드 운영 스타일상 오래 머물지 않는다. 120경기 동안 650.2이닝을 소화했다. 경기당 5.1이닝 정도만 던지고 마운드를 불펜으로 넘겼다. 경기당 5.6개의 삼진을 잡았고 1.38개의 볼넷을 내줬다. 피안타율은 0.234였다.

    류현진의 부상 복귀 첫 등판의 목표는 일단 ‘다저스 선발진의 평균 수준’이면 충분하다. 5.2이닝을 소화하고 2실점을 하면 평균자책은 3.18로 다저스 평균 보다 낮다. 주자는 6명 이내로만 출루시키면 WHIP 기준도 채운다. 삼진은 6개, 볼넷은 1개가 목표치다. 승리투수가 되느냐는 투수의 힘으로만 해결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는 좌완 데릭 홀랜드다. 마침 지난 4월28일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쳤던 상대다. 당시 3.1이닝 4실점으로 일찍 강판됐다. 올시즌 6승8패, 평균자책 3.97을 기록했다. 최근 7경기에서 1승1패였지만 평균자책이 2.84로 좋았다.

    류현진은 당시 등판에서 홈런 2방을 허용하며 5.2이닝 2실점했다. 그 중 한 방을 때린 브랜든 크로포드는 최근 수비 도중 충돌 부상을 당해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이용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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