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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는 인도네시아가 한국과 만나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 DNANT
  • 조회 467
  • 2018.08.1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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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왜 졌습니까."

"한국은 금메달 따기 어렵겠네요."

'반둥 쇼크'로 불리는 지난 17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2차전 말레이시아전 1-2 패배는 개회식을 앞두고 상당한 화제였던 것 같습니다.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들 중심으로 약자도 강자를 언제든 이길 수 있다는 분위기가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18일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인근에 위치만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도 말레이시아전 패배는 정말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1천여명의 취재진이 몰려 개회식도 취재하고 사전 경기로 치러지고 있는 축구, 농구 등에 대한 결과를 논하는 장이 펼쳐집니다.


일단 한국 취재진이다 싶으면 "왜 졌는가"라는 질문이 계속 따라 다닙니다. '자카르타 타임즈'의 위카이 유하랑가노 기자는 "MPC에서 경기를 보다가 정말 놀랐다. 말레이시아가 2-0으로 앞서는 그 장면 말이다. 점수가 바뀐 줄 알았다. 한편으로는 인도네시아가 한국과 만나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하더군요. 동남아 양대 라이벌인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의 경쟁의식이 한국을 통해 표출되다니 참 기묘합니다.


한국보다 한참 아래인 인도는 재미난 시선을 보냈습니다. '더 타임스 오브 인디아'의 이스마일 기자는 "한국이 아시아 축구의 평준화를 부른 것 같다. 인도도 언젠가는 말레이시아가 보여줬던 장면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희망(?)을 노래했습니다.

http://joy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menu=702210&g_serial=1118312&rrf=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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