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가 아닌 석현준이었어야 한다는 논리는
무작정 황의조가 못할것이라는 얘기가 아니었죠.
당연히 황의조 정도면 아시아권 u23이라면 통하고도 남죠.
하지만 텐백을 뚫으려면 고공옵션이 있어야하기 때문에
석현준이 더 필요한 선수라고 하는겁니다.
실제로 맞불작전으로 나온 바레인, 이란 전에서는 황의조가 눈에 띄었지만
텐백전략으로 나온 말레이시아, 키르기스스탄 전에서 황의조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우리가 아시아팀들 상대로 고전하는게 뭡니까?
가장 염려해야 하는것 중 하나가 텐백에 역습전략입니다.
말레이시아전때 정확하게 당해버렸죠.
이를 깨기 위해서는 고공옵션 뚝배기옵션이 필요합니다.
말레이전에 석현준이 있었으면 어떻게든 석현준 머리로 공을 계속 날렸으면
분명 확실한 기회가 몇번은 더 찾아왔을 거고 그런 참담한 결과는 없었을거라 봅니다.
191cm에 유럽에서 흑형들과 비비는 몸빵 헤더는
아시아 팀들 상대로 분명히 효과를 발휘했을 겁니다.
그래서 황의조 보다는 석현준이 더 좋은 옵션인게 확실합니다
황의조가 아니고 석현준이었어도 이길 경기들은 다 이겼을 것이고
말레이시아전 굴욕의 패배는 없었을 겁니다.
성인 국대에서도 황의조 보다는 석현준이 더 필요한 옵션이라 보구요
그래서 이번에 석현준이 군면제 원정단에 들어갔어야 한다는 아쉬움이 아직도 있습니다.
내생각은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