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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상대로 시리아 보다는 베트남이 나은듯.

  • 유럽피안
  • 조회 584
  • 2018.08.28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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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절대 벌어지면 안 될 가장 안타까운 상황은, 끈적끈적한 중동팀에게 말려서 압도적으로 슛팅 퍼붓고도 실수 한 번에 역습으로 골먹고 안타깝게 지는 상황이라고 생각했었어요.
이미 아시안게임뿐만 아니라, 아시안컵, 월드컵 예선 등등에서 그런적이 많았듯이, 실제로 우리 나라가 이런 끈적끈적하고, 더티하고, 역습에 치중하는 중동 팀들에게 전통적으로 약했습니다.
피지컬적으로도 우리가 우위를 가져가기 힘든데다, 교묘하게 한국 선수들 멘탈을 건드리는 플레이에도 능하며, 시리아라는 팀이 특이한게, 딱히 강팀이라는 이미지는 아니지만, 토너먼트에서 만나면 항상 상대편을 굉장히 힘들게 하는 팀이었죠.
게다가 솔직히 오늘 경기는 시리아가 6.5 : 3.5 정도로 우세한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볼 점유도 시리아가 높았을뿐더러, 공격의 날카로움이나 역습 속도도 베트남보다 뛰어나더군요.
다만 공격진의 결정력이 워냑 헬이라 패배하긴 했지만, 딱 우리가 힘들어 할만한 플레이 스타일이더군요.

반면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이 맡은 뒤로 단단한 수비 후 역습하는 전술을 채택하긴 했지만, 중동팀과는 달리 동남아팀은 피지컬이라는 극복하기 힘든 한계가 존재합니다.
그 약점을 체력, 조직력, 민첩함으로 극복하고 있는 모양세이긴 하지만, 우리가 그 약점을 잘 공략한다면 시리아 보다는 상대하기 수월할거 같습니다.
물론 방심은 금물이고, 베트남도 4강까지 올라온 이상 쉽지않은 경기가 되겠지만, 수비진이 큰 실수만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우리 플레이를 펼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아킬레스건이라면, 경기마다 꾸준히 실수하는 몇몇 선수들 및 부상 선수로 인한 공백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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