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당시 8강을 폄하하려는 의도가 없음을 미리 적으며,
당시 축구 시스템을 이야기해보는 잡담으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당시 북한 - 이탈리아전은 경기 결과와 그에 따른 북한의 아시아팀 최초 8강,
그리고 이탈리아 팀의 귀국 후 수모 정도가 대부분이 아는 내용인데요..
사실 북한-이탈리아전은 지금같은 선수교체 규칙이 없던 시절입니다.
예, 한번 선발 출전한 선수는 90분을 다뛰어야 했습니다. 부상당하면 어떻게되냐구요?
그 선수 빼고 경기를 진행했습니다.
당시 경기에서 전반 34분 이탈리아 주장 불가렐리가 태클을 시도중 부상으로 OUT이 됩니다.
그 이후, 이탈리아는 10명이서 경기를 진행해야 했습니다. 물론 결승골은 전반 42분에 터졌으니
체력적인 열세에 골을 내준건 아니지만, 숫적인 열세는 놓여있었습니다.
그리고, 8강진출이라고 쓰지만, 정확히는 16개팀 4개조에서 1,2위 두팀이 2라운드 토너먼트에 진출한
것입니다. 물론 최초의 비유럽,비남미 팀의 2라운드 진출이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