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부상으로 기권패…스톡홀름오픈 4강 진출 좌절
![](http://imgnews.pstatic.net/image/117/2018/10/19/201810192201346711_1_20181019221545650.jpg?type=w647)
정현은 19일(한국시각) 스웨덴 스톡홀름 로얄테니스홀에서 벌어진 2018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50시리즈 스톡홀름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파비오 포니니(31·이탈리아)에 기권패했다.
세계랭킹 27위인 정현은 이날 세계랭킹 14위에 위치한 포니니와 상대했다.
정현은 1세트 2-2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는데 성공, 3-2로 달아나기도 했지만 자신의 서브 게임도 내주면서 4-4 동점에 놓이는 아쉬운 순간을 맞았다. 이어진 포니니의 서브 게임에서 정현이 40-0으로 앞서자 포니니가 공을 관중석에 날리는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정현은 이런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할 수 있는 찬스를 놓치면서 4-5로 끌려가기 시작했고 끝내 5-7로 1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정현은 2세트를 맞이했지만 1-2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주심에게 다가가 부상으로 인한 기권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정현은 기권패로 이날 경기를 마치게 됐다. 아직 정현의 정확한 부상 부위는 밝혀지지 않았다. 올 시즌 그를 괴롭히고 있는 발 부상이 이날 경기에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현. 사진 = 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