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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팬이 이번 WBC 강민호 참가를 못마땅해하는 이유.fact

  • 페라리
  • 조회 1076
  • 2016.11.1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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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가 본격적으로 참가한 대회는 98 아시안게임 때부터이므로 

98년 이후부터의 메이저대회 기록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강민호 8회 (2006 도하 아시안게임, 2008 베이징 올림픽, 2009 제 2회 WBC,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3 제 3회 WBC, 2014 인천 아시안게임, 2015 프리미어 12, 2017 제 4회 WBC ← 오늘 확정)


그 외...


진갑용 4회 (1998 방콕 아시안게임, 2006 제 1회 WBC, 2008 베이징 올림픽, 2013 제 3회 WBC)

홍성흔 3회 (2000 시드니 올림픽, 2002 부산 아시안게임, 2006 제 1회 WBC)

조인성 3회 (1998 방콕 아시안게임, 2006 제 1회 WBC, 2006 도하 아시안게임)

박경완 3회 (2000 시드니 올림픽, 2009 제 2회 WBC,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양의지 2회 (2015 프리미어 12, 2017 제 4회 WBC)

김상훈 1회 (2002 부산 아시안게임)

이재원 1회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진짜 너무하는 거 아닙니까? 

09년 때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 받고 막 복귀했는데도 뽑아가고,

14년 때는 극도의 슬럼프에 몸 상태도 최악이었는데 뽑아가서 욕만 먹고,

15년 때는 포수 최초의 3할-30홈런에 프리미어 12까지 뛰고 왔는데 우승 못 했다고 골든 글러브도 못 타고,

심지어 프리미어 12 결승전에서는 왜 강민호가 양의지 대신에 

마지막 우승 카운트잡는 포수로 교체되어 나오냐고 일부 몰지각한 두산 팬들에게 또(...) 욕까지 먹었었죠.


그렇게 대표팀에서 맏형 노릇하고 굴렀다는 진갑용과 조인성, 박경완보다 

무려 2배 이상이나 많이 국제 대회에 출전한 강민호입니다.

팬의 심정으로는 이제 좀 쉬게 해주고 싶네요. 

2년간 뇌진탕 후유증으로 인한 극도의 슬럼프를 회복하고 

이제야 좀 멀쩡해지니 막장팀 주장 노릇까지 하느라 고생이 많은데

현재 무릎 문제도 터져 지명타자 전환 고려 얘기까지 나오는 판국에 또 끌려가는 걸 보니 참으로 애잔합니다.

하여간 이미 확정된 건 어쩔 수 없을테니 무사히 돌아와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강민호 화이팅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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