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샌안토니오를 이끌고 있는 그렉 포포비치 감독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AT&T 센터에서 열린 2018-19 NBA 정규리그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110-106으로 이겼다.
샌안토니오는 지난 원정 맞대결 승리에 이어 홈에서도 레이커스를 상대로 승리를 가져갔고, 패한 레이커스는 아쉽게도 2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레이커스에게 한 때 14점차까지 뒤졌던 샌안토니오는 뒷심을 발휘해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더마 드로잔이 30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 퍼포먼스로 팀 승리의 선봉장 역할을 했고, 패티 밀스, 루디 게이, 파우 가솔 등 벤치에서 출격한 선수들의 활약 역시 든든했다.
이날 승리는 샌안토니오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
1996-97시즌부터 팀을 이끌어오던 포포비치 감독의 통산 1,200번째 승리가 달린 경기였기 때문. 무려 23시즌 동안 샌안토니오 지휘봉을 잡고 있는 포포비치 감독은 이날 경기 전까지 정규리그 통산 1,742경기에서 1,199승 543패를 기록 중이었다. 통산 승률은 무려 68.8%.
레이커스전 승리를 바탕으로 포포비치 감독은 자신의 1,200번째 승리를 만들어냈다.
한 팀에서 1,200승을 따낸 감독은 NBA 역사를 통틀어 포포비치가 유일하다.
과연 그는 앞으로 여기에 얼마의 승수를 추가하게 될까.
한편 샌안토니오는 오는 30일 댈러스를 상대로 2연승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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