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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격려한 ‘쿠웨이트 연륙교’ 상판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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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9.06 00:30


 
현대건설이 쿠웨이트에서 짓고 있는 세계 최장 해상 교량인 ‘자베르 연륙교’에서 공사 중
상판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이 공사 발주처인 쿠웨이트 정부 측 감리단은 부실공사와 공기 지연 등을 경고하는
감리서를 현대건설에 보내기도 했다.

5일 현대건설 등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시간) 자베르 연륙교 상판 공사 중 길이 60m,
무게 1800t에 달하는 상판이 무너지는 사고(사진)가 발생했다.

사고는 상판을 운반하던 대형 트롤리(차량)에서 상판이 떨어지면서 기존에 연결된 상판을
덮치면서 발생했다.

사고로 해당 상판은 바다로 떨어졌고, 기존 상판 4개가 파손됐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은 긴급 복구반을 꾸려 복구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시티와 수비야 신도시를 쿠웨이트만을 가로질러 연결하는 자베르
연륙교는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해상 메인 교량의 길이만 36.14㎞에 달한다.

세계 최장이다 보니 한·쿠웨이트 양국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관심이 집중되는 공사다.

쿠웨이트 정부 감리단은 올 1월 현대건설과 협력업체가 상판 제작과 관련해 미승인 도면을
사용하는 등 부실 공사의 우려가 있고, 공기가 지연된다며 “되풀이 되는 실패와 이로 인한
공기 지연에 대한 모든 결과는 현대건설의 책임이라고 경고한다”는 감리서를 보냈다.

이에 현대건설은 상판 공사를 담당한 협력업체와 하청계약을 해지하고 현재 직영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 경향신문 기사 ]

※ 기사전문보기 : http://biz.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1609051809001&code=920100
 

 

안에서 새는 바가지가 밖에서 안샐리가 있나요?

나라망신 톡톡히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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