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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윤봉길 유적에 박정희 붓글씨"

  • 정경사
  • 조회 1120
  • 2016.09.06 16:00


 
이순신 장군과 윤봉길 의사 등을 기념하는 유적지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필 현판이 걸려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야당 국회의원이 교체를 요구하고 나섰다.

문화재청 '대통령 친필 문화재 현판 현황' 자료에 따르면, 경남 통영시 한산면에 소재한
이순신 장군 사당의 현판 '충무사'는 박 전 대통령의 글씨였다.

1932년 일제 치하에서 성금을 모아 처음 충무사를 건립했을 때에는 지역 선비였던 김지옥
선생의 글씨가, 1967년 중수했을 때에는 서예가 김충현 선생의 글씨가 현판으로 걸렸으나,
불과 5년 후인 1972년 박 전 대통령 지시로 사당을 허물고 다시 지으면서 현판 글씨도 박
전 대통령 글씨로 바뀌었다.

역시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사당인 경남 남해군 소재 '충렬사' 현판과 '관음포 이충무공
전몰유허'의 '이락사', '대성운해' 현판도 박 전 대통령의 글씨였다.

아산 현충사 '현충사', '충의문', '충무문' 현판, 경북 영천 '동린각' 현판도 박 전 대통령의
글씨다.

이순신 장군과의 인연으로 유명한 서애 유성룡을 모신 사당, 안동 충효당의 '영모각' 역시
그의 필적이다.

문화재청 자료에 따르면, 이순신 장군과 윤봉길 의사 관련 사적 외에 박 전 대통령의 글씨가
현판으로 걸린 곳은
- 서울 종로구 세검정로 세검정의 '세검정' 현판
- 세종대왕릉 앞 전시관인 '세종전' 현판
- 조선 후기의 명장 임경업 장군을 기린 '임충민공 충렬사' 현판(충북 충주시),
- 사육신묘의 '의절사' 현판(서울 동작구)
- 사육신 성삼문을 모신 매죽헌사우의 '문절사' 현판(세종시)
- 율곡 이이를 모신 오죽헌 경내의 사당 '문성사' 현판(강원 강릉시)
- 신라 말기 학자 최치원 '신도비' 비명(碑銘. 충남 보령시) 등이었다. 

노 의원은 "전국 27개의 문화재에 이승만, 최규하, 박정희, 노태우 전 대통령의 친필 현판이
걸려 있으며, 이 중 박전 대통령의 친필 현판은 21개"라고 밝혔다.

[ 프레시안 기사 ]

※ 기사전문보기 :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40988
 
 
 
많이도 싸질러 놓았군요.
 
자기가 세운 곳도 아닌데 자기 글씨를 떡하니 붙여놓은 것은 '내가 이런 사람이다' 또는
 
'대한민국은 내 것이다'라는 의미일까요?
 
아니면 왜X들이 잘하는 말뚝질이었을까요.
 
어쨌든 극히 보기 싫은 짓거리임에는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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