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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이메일 쓰세요" 파월이 클린턴에 보낸 이메일 공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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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9.0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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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서버 거치지 않고 친구 연락…정부 이메일 쓰면 기록 남아" 조언


콜린 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이 후배 장관이던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에게 개인 이메일을 쓰라고 권유한 내용이 담긴 이메일이 공개됐다.

클린턴은 국무장관 시절 관용이 아닌 개인 이메일 서버로 국가기밀이 포함된 공문서를 주고받은 이른바 '이메일 스캔들'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는 이번 대선전에서 그에게 최대의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앞서 클린턴은 개인 이메일 서버 사용이 선배 장관인 파월의 권유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파월은 자신에게 책임을 돌리지 말라며 반발한 바 있다.


콜린 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AP=연합뉴스]

콜린 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AP=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하원 정부개혁감독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의 요청에 따라 2009년 클린턴과 파월이 주고받은 이메일을 이날 공개했다.

그해 국무장관에 취임한 클린턴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파월은 자신이 친구나 외국 정상들과 연락할 때 개인 컴퓨터를 사용했으며, 국무부 서버를 거치지 않고 이메일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그는 "국무부를 거치지 않고 여러 친구와 개인 이메일로 직접 연락하고자 개인 전화 회선과 연결된 개인 컴퓨터를 마련했다"며 "도로나 호텔에서도 같은 방식을 이용했다"고 말했다.

파월은 클린턴에게 "진짜 위험은 공식 기록으로 남고 법의 적용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나는 말을 많이 하지 않았으며 데이터를 수집하는 시스템을 쓰지 않았다"며 정부 이메일을 사용하면 내용이 공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국무부 관계자들이 보안 구역 등에 PDA(개인휴대단말기) 반입을 금지했으나 구형 PDA를 이용해 수차례 회의를 했다고도 고백했다.



또 파월은 주말에 보안 요원 없이 개인 차량을 몰고 드라이브를 가는 등 평소 생활에서 정부 보안망을 빠져나간 경험을 알려줬다.

그는 "국무부 보안 관계자들의 업무는 당신을 밀봉하는 것"이라며 이메일을 마무리했다.


파월 전 장관 측은 아직 이번에 공개된 이메일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메일을 공개한 하원 정부개혁감독위의 민주당 대표인 일라이자 커밍스 의원은 "파월이 클린턴에게 어떻게 보안 규칙을 피하고 정부 기록 보존에 필요한 절차를 건너뛸 수 있는지 상세한 청사진을 조언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http://media.daum.net/foreign/others/newsview?newsid=20160908172007926&RIGHT_COMM=R6


콜린 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이 후배 장관이던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에게 개인 이메일을 쓰라고 권유한 내용이 담긴 이메일이 공개됐다.

클린턴은 개인 이메일 서버 사용이 선배 장관인 파월의 권유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파월은 자신에게 책임을 돌리지 말라며 반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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