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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들에게는 피해상황을 듣지 않는 정부네요.

  • 베트남전쟁
  • 조회 1574
  • 2016.10.11 21:30
기사 내용중 일부

특히 박성민 중구청장은 송 차관의 태화시장 방문에 맞춰 피해와 복구상황을 설명하려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데 송 차관은 이미 상황보고를 받았다며 박 구청장의 설명을 건너뛰고 바로 피해복구 현장으로 이동하려 했다. 

그러면서 시장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송언석 기획재정부 2차관이 11일 오전 찾은 울산 태화종합시장은 상인들의 성토장으로 변했다. 박성민 울산중구청장이 송 차관에게 정부의 피해 대책을 마련해달라며 요구하고 있다. (사진=반웅규 기자)
박 구청장은 "왜 보고를 받지 않으시냐, 피해 현장 얘기를 최소한 한마디라도 들어주셔야 하는게 아니냐"며 언성을 높였다. 

그러면서 "상인들이 다 죽어가고 있다. 가장 시급한게 무엇인지 얘길 들어주셔야 한다"며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금 등 정부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 달라"고 연신 강조했다.

박 구청장과 송 차관을 에워싼 시장 상인들 중 일부는 울면서 "살려달라"고 연신 외치거나 "아무것도 남은 게 없다, 물건이 다 떠내려갔다", "길바닥에 내앉게 됐다"고 소리쳤다.

다른 상인들은 "무슨 구경거리 생겼냐, 인증샷 다 찍었으면 그만 떠나라", "주민들 생계가 달려있는 급박한 상황에서 정부 대책이 무엇이냐"며 볼멘소리를 했다.

이에 대해 송 차관은 "태풍으로 인한 피해와 복구 상황은 충분히 얘기 들었다"며 "관계부처에서 대책을 논의하는 등 정부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과 함께 피해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온 것"이라며 "주민들의 격앙된 마음을 이해는 하지만 이렇게 강력히 항의하면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했다.




요약하면 태풍피해가 있었던 시장에 송언석 기획재정부 2차관이 현장확인+자원봉사를 한다고 왔는데 해당 지역 구청장이 피해상황등을 보고하려 하니까 이미 피해와 복구상황은 보고 받았다고 하며 무시했고 이에 불만을 말하는 구청장과 너무 힘드니 대책을 세워달라는 시장상인들의 성화에 못이겨 자리를 떠났네요.

위안부 할머니들의 말은 듣지 않고 자기들끼리 일본과 합의했다고 하더니
이제는 태풍피해자들의 말은 듣지 않고 다 알고있다고 대처를 세우겠다고 하네요.
이미 알고 있더라도 저런 현장에 갔다면 현장에 있는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주는게 주어진 역할일텐데 참 슬프네요.

출처 : 노컷뉴스 http://www.nocutnews.co.kr/news/4667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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