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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변명: "최순실이 모든 국정에 관여했단건 사실무근. 외교, 안보, 국방, 인사 이 영역들만 개입했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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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0.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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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의 국정개입 흔적이 외교·안보·인사 등 국정 전반에 걸쳐 확인되면서 ‘순실 청정’이 만기친람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은 26일 한 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청와대 정호성 부속비서관이 거의 매일 30㎝ 두께의 ‘대통령 보고자료’를 최순실 사무실로 가져왔다고 주장했다.그는 모임의 주제로 “10%는 재단 일이고 90%는 개성공단 폐쇄 등 정부 정책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한 종편방송은 2014년 5월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청와대 민정수석실 추천인 및 조직도’와 2014년 7월 신설된 뉴미디어비서관 등의 추천 문건을 최순실 측근들이 일했던 사무실에서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또 2014년 9월 북미순방 일정표를 한 달 전에 받아 일정에 박 대통령이 입을 옷의 색을 적어 놨는데 박 대통령이 실제 이를 입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방송은 2013년 초 작성된 △중국 특사단 추천 의원 △다보스포럼 특사 추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특사단 접견자료 등의 외교문서도 최순실에게 유출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이날 자신이 2014년 7월 국회 운영위에서 청와대 이재만 총무비서관을 향해 청와대 서류를 갖고 외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그 이유를 추궁했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런 의혹 제기에 대해 “하나하나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고,일부에서는 최순실이 대통령 보고자료를 거의 매일 받아 봤다는 보도는 “사실무근”이라는 반응이다.


하지만 청와대의 외교,안보,인사 자료가 사적 영역에 노출됐다는 점에서 최순실이 국정전반에 걸쳐 만기친람식으로 관여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지배적이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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