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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림단체 중 첫 시국선언

  • 매국누리당
  • 조회 1464
  • 2016.11.16 00:00

 
‘아버지의 후광에 뭇 사람들이 속았나니….’ 경북 영주군의 젊은 유림들이 한시(漢詩)로 박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전국 유림단체 중에서는 처음이다.

‘성균관 영주청년유도회’는 지난 14일 오전 영주시청에서 ‘檄 朴槿惠 大統領 下野(격 박근혜 대통령
하야·박근혜 대통령에게 하야를 권고하다)’라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을 내고 박근혜 대통령이 하야를
결단할 것을 요구했다.

시국선언문은 7언 고시 형식으로 작성됐으며 총 84자다.

父親後光衆所欺(부친후광중소기·아버지의 후광에 뭇 사람들이 속았나니)’
何以無能國柄持(하이무능국병지·어찌하여 무능한데도 국정을 잡고 있는가)’
況於易從妖巫詞(황어이종요무사·하물며 요상한 무당의 말까지 쉽게 따르는구나)’
玆檄統領卽下野(자격통령즉하야·이에 대통령에게 즉시 하야할 것을 권고하나니)’ 등 최순실씨로
대표되는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사태를 비판하고, 박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성균관 영주청년유도회는 “침묵과 소통 부재가 지금의 비극을 불러왔다”며 “대통령은 국민의 뜻을
헤아려 결단하고, 정치인들은 당리당략의 이해를 떠나 계산하지 않는 정치를, 그리고 국민들은 더
이상 침묵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다른 지역 유림단체 및 시민단체와 함께 시국선언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황재선 회장은 15일 “유림이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어떠한 형태로든 입장을 내놓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했다”며 “다른 지역의 유림들도 입장 표명이 잇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 경향신문 기사 ]

※ 기사전문보기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11151644031&code=940100
 
 
7언절구로 시국선언문이라... 좋군요. 마지막에 권고를 '명령'으로 바꾸면 금상첨화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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