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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최순실을 '최 선생님'으로 부르며 문건 컨펌 독촉"

  • 닥치고내말들어
  • 조회 1203
  • 2016.11.16 19:30
자문 정도가 아니라 아예 결재 받은 것, 대통령은 즉각 물러나야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6일 박근혜 대통령이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에게 최순실씨의 확인을 거첬는지 묻는 전화통화 내용을 녹음한 파일이 드러난 것과 관련해 “박 대통령은 더 이상 국민을 부끄럽게 하지 말고 즉각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대통령이 국민에 대해 일말의 책임감이라도 느낀다면 언제 어떻게 물러날 것인지 속히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검찰이 정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에서 박 대통령이 최순실씨를 ‘최 선생님’으로 부르며, 문건을 최씨에게 컨펌 받았는지 묻고 컨펌을 독촉한 문자메시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충격을 금할 수 없다. 이것은 자문 정도가 아니라 아예 결재를 받은 것이다. 대통령이 국정을 일개 민간인에게 결재 받아 운영했다니, 그저 기가 막힐 뿐이다. 결국 박 대통령은 허수아비였음이 명명백백해졌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한가”라고 개탄했다.

박 대변인은 “이러고서도 국정을 계속 운영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으니 이제 국민들은 분노할 힘도 없다. 대통령은 지금 로데오 경기를 하고 있는 셈이다. 로데오 경기에서 소는 사람을 떨어뜨리려 하는데 사람은 떨어지지 않으려고 한다. 그러나 종국에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떤 타이밍에 어떻게 떨어지느냐”며 대통령의 결단을 압박했다.

검찰은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박 대통령에 대해 성역없는 수사를 하라고 요구했다. 박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2011년부터 차움병원을 이용하며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여주인공인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사용했고, 병원의 VIP시설을 맘대로 이용하면서 돈을 내지도 않은 채 융성한 식사대접까지 받았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최순실씨 자매가 박 대통령을 위해 대리처방으로 주사제를 받아갔고, 대통령은 최씨의 이름을 빌려 혈액검사까지 한 정황이 포착됐다. 뇌물죄, 의료법 위반 등 죄목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박 대변인은 “이게 유영하 변호사가 말하던 여성으로서의 사생활이라는 말인가.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다. 검찰이 박 대통령을 직접 조사해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추가됐다. 시크릿가든 청와대와 길라임 대통령에 대해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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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생님이 결재 안해주면 박대통령도 결제 못함.

닭이 미쳤으면 모가지를 비틀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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