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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탄핵 부결되면 나부터 국회 담장을 넘겠다"

  • 법대로
  • 조회 2080
  • 2016.12.09 01:30




 
"국민의 명령이다. 새누리당은 탄핵을 가결하라. 금배지가 어디서 왔는지 잊지 마라."

억수같이 쏟아지는 빗속을 뚫고 방송인 김제동 씨 목소리가 널리 퍼졌다. 말할 때마다
하얀 입김이 뿜어져 나왔다. 검은 뿔테 안경에는 서리가 낀 지 오래였다.

그의 선창에 따라 이날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모인 시민들도 함께 구호를 외쳤다.

김제동 씨는 탄핵안 처리를 하루 앞둔 8일 늦은 저녁, 국회 정문 앞에서 열린 '박근혜
즉각 퇴진 -응답하라 국회 시국대토론회'에 사회자로 참석했다.

그는 이날 사회자였지만 현 시국을 바라보는 자신의 심경도 밝혔다.

"지금 상황에서도 '친박', '비박'을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국민을 모독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어떻게 '친 국민'은 하나도 없고, 친박, 비박만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 누가 뽑은 국회의원
인가. 국민이 뽑았다.

우리가 여기 모인 이유는 국회에 우리 뜻을 받들라는 것이다. 사실 국회의원은 우리 뜻을
받들라고 뽑아놓은 것이다.

우리 목소리를 잘 들었으면 좋겠다. 한 발 더 나가 조용히 이야기할 때 잘 들었으면 좋겠다.

탄핵안 부결되면 나부터 (국회 담장을) 넘겠다. 제발 (내가) 법을 어기지 않고 살 수 있도록
도와 달라."

(기사가 길어 이하 생략합니다. 프레시안 전문 보시면 좋겠습니다)

[ 프레시안 기사 ]

※ 기사전문보기 :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45781
 
 
 
 
장대비를 고스란히 다 맞으며 국회앞에 모인 시민들.
 
참으로 장하고 대단하십니다.
 
어제의 수고가 오늘 결실맺기를 빕니다.
 
김제동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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