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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경위 죽음은 사실상 타살…'정윤회 문건' 재수사해야"

  • 생활법률상식
  • 조회 1620
  • 2016.12.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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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락 경위는 '비선실세'로 지목된 정윤회씨가 국정에 개입했다는 의혹 등이 담긴 청와대 문건을 유출한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던 중 2014년 12월13일 숨진 채로 발견됐다. 사진은 최 경위의 유서 중 언론에 공개된 일부. .2014.12.14/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퇴직 경찰관들, 특검에 진정서 제출

퇴직경찰관들은 19일 고(故) 최경락 경위의 죽음과 관련해 '정윤회 문건' 유출사건 재수사 촉구 진정서를 특별검사팀에 제출했다.

퇴직경찰관 모임인 무궁화클럽과 민주경우회, 경찰개혁민주시민연대 등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 경위의 죽음을 '사실상 타살'이라고 규정했다.

무궁화클럽 등은 기자회견에서 "정윤회, 문고리 권력 3인방 등이 국정농단 사건의 진상을 은폐하기 위해 말단 직원인 최 경위에게 죄를 뒤집어씌우고 끝내 죽음으로 내몰고 갔다"며 "국정농단사건을 문건유출 사건으로 조작해 헌정을 유린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정부가 경찰관을 회유 협박해 죽음으로 내몬 공직학살의 만행을 규탄한다"며 "회유·협박을 자행한 우병우 등을 당장 구속 수사하고, 청와대 문건유출 사건을 즉각 재수사해 진상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법치민주화, 사법정의를 실현하고 경찰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청와대 민정수석실 등을 비롯한 사건 관련자들을 처벌해야 한다"며 "경찰청장도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특별수사팀을 구성하고 국정농단 세력과 비호·부역 세력을 발본색원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 경위는 '정윤회 문건'을 언론에 유포한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았고, 구속영장이 기각돼 풀려나자 2014년 12월13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421&aid=0002459945&date=20161219&type=1&rankingSeq=7&rankingSection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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