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화장하는 어린이들…'어린이용 화장품' 공식화 논란

  • 로직
  • 조회 1402
  • 2017.01.25 15:30
화장하는 어린이들…'어린이용 화장품' 공식화 논란
      
      

화장하는 어린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당장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어린이 화장품'이라고 검색해봐도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만화 캐릭터들로 꾸며진 색조 화장품이 무더기로 나옵니다.

어린이 매니큐어는 물론이고 아예 '메이크업 박스'라 붙은 색조 세트까지 나와 있습니다.

실제로 이런 색조 화장을 하는 아이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2014년 발표된 한 연구(청소년들의 화장품 사용실태 및 구매 행동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중학교 1학년 여학생 중 32.7%가 초등학생부터 색조 화장을 시작했다고 답했습니다.

'너 BB는 뭐 쓰니? 매니큐어는 어디 것이 예쁘더라'라는 말이 초등생들 사이에서도 이제 쉽게 들을 수 있는 말이 된 겁니다.

그런데 이렇게 어린이들이 화장품을 사용해도 괜찮은 걸까요? 혹시 피부에 부작용은 있지 않을까 걱정하는 부모들도 계실 텐데요,

어린이들의 화장품 사용이 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나섰습니다. '오는 9월부터 만 13세 이하의 초등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는 어린이용 화장품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겁니다.

식약처의 허용 방안 검토 소식이 전해지자 갑론을박이 뜨겁습니다.

■ 화장하는 어린이들 급증…막을 수 없다면 안전하게!

식약처의 이 같은 조치는 화장을 시작하는 연령대가 점점 낮아졌고 최근 초등생들 사이에서 화장이 보편화한 현실을 반영한 것입니다.

어린이들의 '또래 문화'가 된 화장을 현실적으로 막을 수 없으니 차라리 안전하게라도 화장품을 사용하게 하자는 겁니다.

어린이들이 화장에 몰두하는 게 문제지만,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쓰는 화장품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점이 더 큰 우려를 낳았습니다.

아이들은 학교 주변 문방구에서 화장품을 구매하기도 합니다. 과거 한 방송에서 어린이들이 애용하는 '문방구 화장품'의 실태를 알아보니, 형광물질이나 화장품에 사용이 금지된 성분(적색 3호 등)이 검출된 제품도 있었습니다.

이런 문제 때문에 식약처는 지난해 전국 초 ·중·고등학교에 '소중한 내 피부를 위한 똑똑한 화장품 사용법'이라는 책자를 발간해 배포하기도 했습니다.

<중략>

어린이 까지 화장품이라 저 반대...

추천 1 비추천 0

P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