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의 새 당명 후보가 '보수의 힘', '국민제일당', '행복한국당' 등 3개로 압축됐다.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5일 여의도 당사에서 새로운 당명과 로고를 주제로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성원 대변인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격론을 벌인 끝에 세 가지로 압축했다"며 "당내 구성원들의 의견수렴을 거친 후 다시 한 번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적극적으로 미는 '보수의 힘'에 호평이 많았지만, 굳이 당명에 '보수'를 넣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 역시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비대위원은 "의석 감소로 대선에서 기호가 2번으로 바뀌는데, 당명까지 바꾸면 혼란을 줄 수 있다"며 당명 개정에 반대 의견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은 주초에 여론조사와 의원총회 등을 통해 이들 3개 후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최종 후보가 선정되면 비대위 의결을 거쳐 오는 9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확정하기로 했다.

당 로고와 상징색은 새 당명이 결정되고 나서 종합적으로 판단할 방침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당 로고는 태극기를 연상시키는 모양이 될 가능성이 크다.

흰 바탕에 당명을 빨간 글씨로 적고, 당 상징무늬를 파란색으로 새겨넣어 전체적으로 태극기에 쓰인 색깔을 모두 사용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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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는 이걸로...

제일  당

행복하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