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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카와 재단이 움직이는 미국 싱크탱크

  • 김웅롱
  • 조회 1933
  • 2017.09.0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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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일본을 중심으로 아시아 관리한다


CSIS가 주최한 일본 세미나에 참석한 아미티지 전 국무부 부장관(맨 왼쪽)과 조셉 나이 전 국방부 차관보(맨 오른쪽)
워싱턴 싱크탱크에 넘쳐나는 일본 자금 
현재 미국 싱크탱크 가운데 일본 연구가 가장 활발한 곳은 전략 및 국제문제연구센터(CSIS)이다. 앞서 언급한 아미티지-나이 보고서가 이 연구소에 의해 출간되었고, 이 연구소의 재팬 체어(Japan Chair)를 맡은 마이클 그린 조지타운 대학 교수(부시 행정부 1기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아시아담당 선임국장)는 현재 가장 정력적인 활동을 전개하는 일본 연구자로 손꼽힌다(또한 그는 이미 리처드 아미티지 전 국무부 부장관과 더불어 존 매케인 공화당 대선 후보의 아시아 정책 자문역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재팬 체어 부대표인 니컬러스 세체니, 미국 기업연구소의 마이클 오슬린, 헤리티지 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스팀슨 센터 유키 다쓰미, 외교관계평의회 실라 스미스 등이 워싱턴 싱크탱크의 일본 연구를 이끌어가지만, 워싱턴의 일본 연구가 “고립되고 있다”라는 것이 브루킹스 연구소 손턴 중국연구센터 청리 박사의 설명이다. 

일본 정부·기업과 더불어 또 하나 중요한 재정 후원자는 바로 일본계 재단이다. 물론 기업 계열 재단도 있으나 현재까지 워싱턴 싱크탱크의 일본 연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재단으로는 미·일 재단(the United States-Jap an Foundation)과 사사카와 평화재단(Sas akawa Peace Foundation)을 들 수 있다. 흥미로운 것은 이 두 재단 모두 사사카와 료이치가 설립한 재단이라는 점이다. 
일본의 A급 전범인 사사카와 료이치는 경정사업으로 엄청난 부를 축적했고, 그 후 막대한 자금을 미국은 물론 한국 등 전세계에 뿌려왔다. 아이반 홀의 조사에 따르면, 1999년 당시 사사카와 평화재단의 자산은 6억5000만 달러에 달했으며, 이들은 외교관계평의회, 전략 및 국제문제연구센터, 미국 기업연구소, 우드로윌슨 센터 등에 막대한 연구자금을 지원했다고 한다. 워싱턴 D.C.의 가장 중심가에 위치한 미국 사사카와 평화재단은 자체 도서관을 운영해 상당한 수준의 일본 자료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게 했으며, 정기적으로 카네기 기금 강당을 빌려 일본 관련 현안을 다루는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워싱턴의 일본 연구를 직·간접으로 지원한다.  

시사IN -  http://m.sisain.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2743



미국 싱크탱크들을 주무르는 일본의 ‘큰 손, 돈 줄’, 사사가와재단

L스트리트 1819번지의 사사가와(笹川)평화재단(www.spfusa.org)

사사가와재단은 미국, 나아가 전 세계를 주름잡는 주요 싱크탱크의 돈줄이다. 세계 유수의 싱크탱크 치고 사사가와재단의 지원을 받지 않은 곳은 드물다. 연간 예산이 5억달러 정도로, 예산의 절반 정도가 해외 연구기금으로 쓰인다.

사사가와재단의 이미지는 긍정적이지 않았다. 사사가와재단의 어두운 역사 때문이다.

재단 설립자는 사사가와 료이치(笹川良一)이다. 1899년생으로 중의원으로 일했고 극우 성향으로 정평이 나 있다. 태평양전쟁 당시 사사가와는 국수대중당(國粹大衆黨)을 결성해 이탈리아 무솔리니 스타일의 전체주의 정치체제 수립을 목표로 했다.

무솔리니를 숭배하는 파시스트로서의 행적으로 인해 전후(戰後) A급 전범 용의자로 체포된다. 그러나 공산주의가 활개를 치면서 연합국최고사령부(GHQ)가 전범자 처리를 완화하는 과정에서 출옥한다. 이후 모터보트 경주사업에 진출해 부(富)를 쌓았다.

이익금의 일부를 전 세계를 무대로 한 일본발 네크워크 구축에 투자한다. 사업을 벌일 당시 사사가와는 스스로를 ‘세계에서 제일 돈이 많은 파시스트’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초기에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네크워크에 주목하지만 21세기 들어서부터는 무게중심을 미국으로 옮겼다.

미국의 싱크탱크는 21세기 초를 기준으로 급변한다. 20세기까지만 해도 A급 전범 용의자의 지원금은 미국의 국익에 어긋나는 돈이었다. 그 같은 과거의 흔적은 글로벌시대라는 명분하에 사라졌다. 독재자나 테러에 관련된 나라나 단체의 자금을 제외한 모든 돈이 미국 내 싱크탱크로 유입된다. 사사가와재단의 지원금은 한순간 워싱턴의 ‘화수분’으로 부상한다. 찬밥 더운밥 가리지 않고 마구 먹어치우는 곳이 21세기 싱크탱크이다.

싱크탱크 본산이자 ‘21세기 로마’인 워싱턴은 사사가와재단이 주목하는 곳이다. 해가 갈수록 엄청난 돈을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들에 퍼붓는다. 일본과 관련된 그럴 듯한 프로젝트를 만들어낼 경우 도쿄발 지원금이 곧바로 도착한다. 일본 외무성 이상의 역할과 기능을 가진 민간 주도 ‘일본발 네트워크의 대부(代父)’에 해당하는 곳이 사사가와재단이다. 

2014년 3월 현재 사사가와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미국 내 프로젝트는 12개다. 후원이나 개인을 통한 지원, 간접적인 프로그램 개설을 포함할 경우 프로젝트 건수가 100여건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12개 프로젝트 가운데 워싱턴과 직접 관련된 것은 9개이다. 지난 3월 21일 워싱턴에 있는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에서 열린 퍼시픽포럼은 사사가와재단이 중시하는 안보 관련 미·일 네트워크 구축의 현장에 해당된다.

주간조선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4/04/201404040234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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