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황교안이 대한민국호 구했다"성대동창회보

  • 고발
  • 조회 2360
  • 2017.12.18 20:00


황교안이 대한민국호 구했다? 성대동창회보 황당 기사


ᆢᆢᆢ
성균관대학교 총동창회 홈페이지로 연결되고 <총동창회, "황교안 전 대통령 권한대행 초청 "위기의 대한민국號 무사귀항...감사합니다">라는 기사가 떴다.

기사 제목도 납득키 어렵지만, 기사 내용은 훨씬 더 충격적인 것이었다. 다음은 해당 기사의 내용이다.

... 신윤하(58 생명과학) 총동창회장은 지난 6월 16일(금)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무난히 수행하고 퇴임한 황교안(77 법률/전 국무총리) 동문을 초청, 모교와 총동창회의 명예를 높이고 국가 발전을 위해 애써온 황 동문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신 회장은 "법무부 장관, 국무총리,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오랫동안 국가를 위해 헌신해 온 황 동문에게 22만 동문을 대표해 그동안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인사를 전한 후, "모교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만큼 동문사회 결속과 화합을 위해 앞장서 주길 바란다"면서 감사패를 전달했다. ...

그야말로 놀라운 내용이 아닐 수 없다. 이 기사의 제목과 내용대로라면, 황교안 전 대통령 권한대행이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으로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한 셈이 된다. 역사의 왜곡이란 이런 것인가? 아무리 동창회 차원에서 발행하는 뉴스레터일지라도 어떻게 이런 식의 제목과 기사를 낼 수 있단 말인가? 

성균관대 총동창회 운영진들은 지난해 겨울, 연인원 1700만의 시민들이 차디찬 아스팔트 위 도로에 앉아 허리통증을 참아가며 들었던 촛불에 대한 인식이 전혀 없는 것이 아닌가? 그들은 다른 별에서 살다 온 사람들인가?

ᆢᆢ ᆢ

추천 1 비추천 0

P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