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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평화당 비례대표 갈등.."후안무치" vs "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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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3.12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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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의원직은 탐나고 자진탈당은 무섭나"
평화당 "정리하자니 아까워 꼼수 쓰는 것인가"
바른미래당 비례대표 박주현·장정숙 의원이 지난달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있다. 2018.2.2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국민의당에서 분당한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비례대표 3인의 출당 조치를 둘러싸고 다시금 맞붙었다.

비례대표 이상돈·장정숙·박주현 의원은 현재 바른미래당에 당적을 두고 있지만, 행동은 민주평화당과 같이 하면서 줄곧 출당 조치를 해달라고 요구해 바른미래당과 마찰을 빚고 있다.

김철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11일 논평을 내고 해당 비례대표 의원들을 겨냥, 바른미래당 소속 비례대표 이상돈 의원이 민주평화당 정책연구원장을 맡고, 장정숙 의원이 공동 대변인을 맡은 것과 관련, "대단히 부적절한 행동"이라며 포문을 열었다.

특히 김 대변인은 이날 장정숙 의원이 국회 정론관에서 평화당의 논평을 발표한 것에 대해 "후안무치한 행동"이라며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의원직은 탐나고 자진탈당은 무섭나"라며 "자신의 정치적 소신에 따라 정치를 하려거든 당연히 탈당을 해서 민주평화당 소속으로 하는 것이 정도"라고 주장했다.

평화당은 바른미래당이 "꼼수"를 쓰고 있다며 맞불을 놨다.

비례대표 의원 3인은 국민의당 시절 평화당을 지지하며 당원권 2년 정지 징계를 받은 뒤 바른미래당 내에선 활동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형구 평화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들 비례대표 의원들이 볼모의 정치활동을 할 수밖에 없는 원인제공자가 누구인가"라며 "정리하자니 아깝고 잡아두자니 무서워 당원권 꼼수를 쓰는 것인가"라고 받아쳤다.

이어 "바른미래당은 이들 의원들에 대해 결자해지 차원에서 풀어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앞서 평화당 소속 의원들은 국민의당 분당 이전부터 비례대표 3인이 당적을 옮길 수 있도록 출당 조치를 해달라며 당에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 통합한 이후 지난달 바른미래당으로 출범한 뒤에도 이들에 대한 출당 조치를 거부하고 있다.

sekim@news1.kr


http://v.media.daum.net/v/20180311194848605?rcmd=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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