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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 검찰총장 “MB 구속영장 청구, 충실히 보고 결정”···내주 초 유력

  • 색누리당
  • 조회 1091
  • 2018.03.16 15:39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문무일 검찰총장이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문무일 검찰총장이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무일 검찰총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77)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에 대해 “충실히 살펴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문 총장은 16일 아침 출근길에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들이 이 전 대통령의 신병 처리 방향과 시기를 묻자 이같이 답했다. 전날 퇴근길에서도 문 총장은 “충분히 살펴보겠다”고 했다.

14일 오전부터 15일 새벽까지 검찰 조사를 받은 이 전 대통령은 검찰이 제기한 혐의를 “알지 못한다” “측근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 “문서가 조작됐다”는 등 진술로 대부분 부인했다. 이 전 대통령 조서 내용을 검토 중인 서울중앙지검 수사팀 내부에서는 구속영장 청구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수사보고서 작성을 마치고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에게 신병처리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윤 지검장은 이날 오전 문 총장에게 수사결과를 보고했다. 문 총장은 윤 지검장, 대검 간부 등과 상의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최장 20일인 구속기간을 고려하면 다음주 초 구속영장 청구, 4월 초중순 기소가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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