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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 일베 폭식투쟁 배후로 삼성 지목... 누리꾼 “공론화 되길“

  • 칫솔
  • 조회 2002
  • 2018.05.23 23:39
  • 문서주소 - https://threppa.com/bbs/board.php?bo_table=0202&wr_id=214400
http://star.mk.co.kr/new/view.php?mc=ST&year=2018&no=25811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스트레이트'가 일베 폭식 투쟁의 배후로 삼성을 지목한 가운데 누리꾼들이 공론화를 바랐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시사프로그램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지난 2014년 9월 일베(일간베스트,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가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들의 단식 농성을 조롱하는 폭식 투쟁한 것을 삼성과 전국경제인연합(이하 '전경련')이 후원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벌이던 유가족과 시민들을 조롱하며 폭식 투쟁을 벌인 일베 회원을 포함한 자유청년연합, 새마음포럼, 엄마부대, 어버이부대 등 여러 보수단체들의 활동비용이 삼성에서 온 것이라는 것.

주최 측은 해당 음식, 주류 등에 대해 "후원금으로 마련했다"고 말했고 '스트레이트' 측은 삼성이 지난 2013년 10월 자유청년연합에 ‘경제자유화 확산운동 지원’ 명목으로 자유청년연합에 1500만원을 지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은 전경련을 통해 우회 입금하는 방식으로 전경련은 2014년 자유청년연합 계좌에 1000만원을 송금했고 2015년에는 6배 늘어난 6000만원을 지원했다.
또 삼성이 지난 2014년 한해 어버이연합에 지원한 돈만 4억 원에 달했다.

전경련의 전신은 1961년 삼성이 설립한 한국경제인협회로 삼성이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을 두고 주진우 기자는 "전경련은 삼성의 허락 없이 돈을 쓸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전경련의  후원은 삼성의 뜻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 내용이 방송되자 누리꾼들은 "모르고 있던 사실을 알게 됐다. 이런 내용은 뉴스 등에서 크게 공론화를 해야 한다", "삼성에서 지원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구심은 가지고 있었지만...", "겉으로는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는 척하더니 뒤로는 저러고 있었다고? 몰래 하고 있었던 것이 진심 아니겠나", "왜 검색어 1위가 삼성이 아닌지 모르겠다. 모르는 사람이 없도록 알려야 한다", "이게 드루킹보다 작은 사건이라고? 이런 게 파헤쳐야 하는 일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전경련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던 삼성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인 지난 2017년 2월, 15개의 계열사 전부 탈퇴하며 전경련에서 손을 뗐다

적폐왕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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