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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 안치소에서 사망한 환자 '안구' 훔친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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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1.0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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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병원 영안실에 있던 사망한 환자의 안구를 적출해 몰래 팔아 넘긴 병원 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은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중국 허난성 닝샹의 한 병원에서 장기부전으로 사망한 남성 환자의 안구가 적출된 것을 환자의 여동생이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여동생은 오빠의 왼쪽 눈 속에 솜뭉치가 들어있고 오른쪽 눈에는 수술 도구가 들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수사를 통해 사망한 환자의 안구를 몰래 적출한 4명을 절도 및 사체 유린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이들 중 일부는 영안실에서 일하는 직원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이 장기매매를 공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수십 년간 사형수의 장기를 적출해 환자들에게 이식을 해왔지만, 이는 지난 2015년부터 금지됐다. 이에 중국에서는 매년 30만 명의 환자가 장기기증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건이 일어난 병원 측은 유가족과 보상금 문제를 위해 협상을 시작했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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