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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지하철 조작 도촬채증은 이미 만연해 있었다

  • 정찰기
  • 조회 1776
  • 2019.05.25 01:39



나는 오늘 아침에도 출근하기 위해 신도림역에서 구로 방면으로 가는 지하철을 탔다. 전동차는 여전히 만원이었고 20대로 보이는 예쁜 여성도 많았다. 한때 성추행범 누명을 쓰고 살았던 나는 그 트라우마 때문에 가급적 여성들을 피해 구석에 자리를 잡는 습관이 생겼다. 그런데 저쪽에서 이상한 장면이 눈에 띄었다. 3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이 자신의 하체를 앞에 서 있는 여성 엉덩이에 밀착시키고 있었던 것이다. 어 저러면 안 되는데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조금 떨어진 곳에서 카메라를 들고 있는 남성이 보였다. 딱 보기에도 경찰관이었다. 내 입에서 나도 모르게 신음 소리가 나왔다. 

"아, 또 시작이로구나!"  


http://www.mk.co.kr/news/society/view/2016/04/265749/


2016년 4월11일 기사










그리고, 2016년 7월 11일 오전 7시 40분경 자신은 출근길에 전동차에 탑승하고 단지 사람들에 밀려들어가 양 출입구 가운데 쪽에 별다른 움직임 없이 그저 멍하게 서 있다 하차하였을 뿐이고, 피해자로부터의 어떠한 항의나 신고도 없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경찰은 도촬장비를 이용하여 자신을 촬영한 뒤, 한 명의 경찰관은 역에서 하차하는 피해자들 뒤쫓아가 자신의 인상착의 등 정보를 제공하고 “수치심을 느끼지 않았냐?”며 신고할 것을 유인 종용 했고, 또 한 명의 경찰관은 자신을 쫓아와 강제추행 혐의로 체포한 것이라고 분노했다.  


http://www.k-hnews.com/home/bbs/view.php?id=issue&no=1085



2017년 3월 7일 기사








3줄요약


1. 경찰의 지하철 조작 도촬채증은 과거부터 계속되어온 "실적쌓기" 임

2. 여성이 아무 것도 못느꼈음에도 여성에게 신고를 종용함.

3. 피해 남성은 각종 조작증거와 성범죄 피의자라는 프레임에 그저 당할 수 밖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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