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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 막말에 침묵한 조선일보, '지지 성명'은 광고란에 실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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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16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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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 막말에 침묵한 조선일보, '지지 성명'은 광고란에 실어줘

이봉우 입력 2019.06.14. 18:57

[민언련 신문 모니터 보고서 - 전광훈 목사 보도 관련]

[오마이뉴스 이봉우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전광훈 목사의 막말이 연일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지난 5일에는 시국선언문을 내고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했습니다. 문 대통령을 히틀러에 비유했고 차마 옮기기 어려운 혐오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전 목사는 최근 설교 자리에서도 "4월 15일 총선에서 빨갱이 국회의원 다 쳐내야 한다" 등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고 지난해에는 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한기총 내부에서 사퇴 요구와 비판이 쏟아질 정도로 전 목사의 행보는 목회자로서 부적절함을 넘어 괴이합니다. 이 때문에 언론에서도 그의 발언에 주목한 보도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전광훈 목사 막말'엔 침묵, 조용히 광고 실어준 조선일보

전 목사의 발언에 대해서 5개 주요 일간지 중 유독 조선일보는 침묵했습니다. 동아일보·중앙일보·한겨레는 1~2건의 보도를 냈습니다. 동아일보는 전 목사를 비판한 정치권 소식만 <한국당 뺀 4당 '한기총 회장 대통령 하야 발언' 성토>(6/7)에서 440자 분량으로 짧게 전했습니다. 중앙일보는 기자칼럼인 <취재일기/ '총선 4수생' 전광훈 한기총 목사의 막말>(6/10)에서 비판적 목소리를 냈습니다. 한겨레는 정치권의 비판 1건, 비판 사설 1건으로 역시 비판적 기조로 2건을 냈습니다. 6월 1일부터 13일까지, 유일하게 조선일보만 전 목사 관련 보도를 단 1건도 내지 않았습니다.
 
 △ 5대 일간지에서 ‘전광훈’ 언급된 기사량(6월 1일~13일)
ⓒ 민주언론시민연합
 
한편 조선일보는 6월 11일자 오피니언지면 하단을 통해 전 목사를 지지하는 보수기독교단체들의 성명을 광고로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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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v.daum.net/v/2019061418570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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