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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장제원 의원 아들, 음주운전 부인했다가 시인"

  • 숄크로
  • 조회 1330
  • 2019.09.09 15:16

경찰 "장제원 의원 아들, 음주운전 부인했다가 시인"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도 수사…"수사팀 보강해 신속히 수사"
래퍼 노엘
래퍼 노엘 [인디고뮤직 홈페이지 캡처]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인 래퍼 장용준(19) 씨가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제3자가 운전했다고 진술했다가 경찰 조사 끝에 시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9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찰이 자료를 찾으면서 추적하고, 운전했다고 주장하는 제3자에 대해서도 확인 작업에 들어가니까 여러 가지 것들을 고려해 자수하지 않았다 싶다"고 말했다.

민 청장은 "(제3자가 운전했다고 주장한) 부분은 수사하고 있다"며 "본인(장씨)이 음주(운전)했다는 것을 시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찰이 출동해보니 사고 난 지점에서 상당히 떨어진 곳에서 (본인이)운전자가 아니라 하고, 피해자는 정확하게 운전자를 보지 못한 상황이었다"며 "명확히 운전자가 특정되고 피해자, 목격자가 있으면 (바로) 엄정한 조치를 취할 수 있었을 텐데 당시에는 혐의 명백성을 바로 판단하는데 애로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하고 여러 가지 그런(운전자 바꿔치기) 행위 혐의를 밝힐 수 있는 자료를 찾는 조사를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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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씨는 사고 직후 피해자에게 금품을 주겠다며 현장 합의를 시도하면서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는 사실을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장씨는 사고 이후 자신이 아닌 제3자가 운전한 것처럼 경찰관에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http://www.yna.co.kr/view/AKR20190909077900004?input=feed_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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