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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수의 패왕, 백두산 호랑이(Baegdusan Tiger)

  • 18딸라
  • 조회 2211
  • 2019.12.06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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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무영총 수렵도 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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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의 백호.


東海之內 北海之偶 有國名曰 朝鮮  

"동해(서토 동해안) 안쪽, 북해(발해) 모퉁이에 조선이란 나라가 있다” 


君君子國在其北 衣冠帶劍 食獸 使二大虎在旁 其人好讓不爭 有薰華草 朝生夕死 一曰在肝楡之尸北 [海外東經] 

군자국이 그 북쪽에 있는데 옷을 입고 관을 쓰고 칼을 찬다. 짐승을 잡아 먹고 두 마리 큰 호랑이를 부려 옆에 둔다. 그 사람들은 양보하기를 좋아하고 다투지 않는다. 훈화초(현 대한민국의 국화(國花)인 무궁화의 옛이름)라고 있는데 아침에 생겼다가 저녁에 진다. 혹은 간유시의 북쪽에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고조선 건국신화에선 이미 호랑이를 토템으로 하는 부족 관련 이야기가 나올만큼 이런 호랑이는 우리의 역사와
생활에서 상고시대에는 두려움과 숭배의 대상으로 때론 수렵의 사냥의 대상이 되기도 했고 여러 민담과 민화들로
친숙하고 익숙하게 다양한 소재로 사용되는 고양이과의 맹수인데 이 '백두산 호랑이'는 아무르나 시베리아 호랑이로 불리기도 하지만 같은 종으로 파악되고 있군요.(그리고 주서식지는 백두산과 연해주등 및
한반도등의 산림 일대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그리고 이런 고양이과의 맹수 중에는 숲의 제왕인 호랑이와 초원의 왕으로 불리는 사자가 지역마다
통치자의 용맹성과 위엄을 상징하는 왕으로 비유되고 때에 따라서는 어느 맹수가 더 우위인지
늘 갑론을박을 하곤 하는데

결론부터 말해서 고양이과의 맹수 중 압도적 패왕의 동물은 단연 '백두산 호랑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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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보면 알겠지만 고양이과 맹수중 가장 큰 개체가 다름 아닌 백두산 호랑이(아무르,시베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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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동물원에서 호랑이의 날카로운 발톱에 맞아 사자의 목동맥이 끊어져 사망하는 사고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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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월드컵 16강을 기원하면서 이름 붙힌 16강 백두산 호랑이(노년에도 패왕의 위엄이 장난 아님 ㅋ)

백두산 호랑이는 이마에 대왕(大王)이라는 무늬가 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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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사파리에서는 호랑이와 사자를 키우면서 오랜 시간 관찰을 했는데 이당시에는
무리 생활에 익숙한 사자쪽이 호랑이를 압도하는 현상이 나오다가 단독 생활에 익숙한 호랑이도(연구에 따르면 호랑이의 뇌 크기가 사자보다 크다는군요)  점차 무리를 만들고 서열이 정해지면서 사자를 압도하는
우두머리가 나오기도 하지만 서로가 일진일퇴를 거듭하는데 이는 백두산 호랑이보다 체급이 작은 뱅칼 호랑이의 경우이고  이러다
위의 문제의 16강이라는 백두산 호랑이를 투입시키게 되는데 
이 16강이 온전히 정상하면서 300킬로에
달하는 거구의 성체로 성장하자 본격적 패왕의 기질이 발휘되면서 다른 뱅갈 호랑이부터 사자를 그냥 압도적으로 패고 단니게 되군요.그러다
아예 사자 하나를 즉사시켜버리는 긴급 사태가 발생. 이때문에 에버랜드에서 비싼 호랑이, 사자 다 죽게 생기다 보니 ㅋ 너무 압도적 패왕의 16강을 따로 격리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후 흰색 계열의 백호무리도 키우게 되는데 이 종은 황호보다는 무리생활에 익숙하면서
자기들끼리 사자처럼 서열을 정하고 아예 사자무리를 평정해 버림.

좀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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