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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은 류호정 끝까지 끌고 가네요

  • 서정
  • 조회 1791
  • 2020.03.3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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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심상정(정의당 대표)


◇ 김현정> 원칙이 훼손된 총선판. 그 판 자체도 문제겠습니다만 정의당의 내부 문제를 지적하시는 분들도 적지 않아요.

비례 1번이라는 건 상당한 상징성을 갖는 건데 이번 정의당 비례 1번 후보는 온라인 게임 대리 논란이라는 참 이례적인 논란에 휩싸였고 결국 유권자 마음을 사로잡는 데 이게 실패한 거 아니냐. 정말로 정의당의 상징성을 갖는 것인가. 이런 지적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 심상정> 정의당이 후보 검증 과정에서 미숙함이 있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특히 정의당에 대한 잣대가 다른 당보다 더 높다는 것을 저희가 더 철저히 유념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제 다른 당과 저희 당의 차이는 이제 번호를, 순번을 공천심사위원회나 이런 작은 단위에서 하는 게 아니라 당원과 13만 명이 참여하는 선거인단이 직접 투표를 해서 순번을 매겼거든요.

그런 점에서 이제 저희가 갖고 있는 특수성이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다만 저희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년 정치를 위해서 그리고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를 위해서 1번, 2번, 11번, 12번을 청년 후보에게 전략 명부를 부여했습니다.

하여튼 다른 당처럼 여러 논란에 대해서 기민하게 대응하기는 구조적으로 좀 어려운 점이 있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지금 21대 국회에서, 국회 구성에서 고려해야 할 청년 정치 또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그런... 그 어느 정당보다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꼭 좀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대리게임' 문제로 도덕성 논란이 된 정의당 류호정 비례대표 후보가 1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자리를 이동하고 있다. 윤창원기자


◇ 김현정> 지금 투표 방식의 아쉬운 점을 말씀하셨는데요. 그런 식으로 투표에 의해서 순위를 매기는 식의 비례 공천을 하다 보니까 표를 많이 모을 수 있는 어떤 특정 정파의 힘에 휘둘린 거 아니냐. 이런 지적이 나오더라고요.

◆ 심상정> 저희 이번 명부를 보면 처음에는 주로 노동조합 조직을 가진 분들이 다 앞 순위가 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전망들이 있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이번 당선 가능성이 높은 순번에 청년, 여성, 장애인, 소수자 이런 분들이 골고루 배정이 됐고요.

오히려 앞 순위를 석권할 것으로 생각했던 조직 비중이 높은 이런 후보들이 대거 탈락했습니다.

다만 이게 청년들을 앞순위에 전략 명부로 배치하다 보니까 지금 논란이 된 이런 부분들과 관련해서 충분히 고려되지 못한 점이 있다. 그것은 전적으로 당의 후보 검증 과정에서의 미숙함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또 1번 류호정 후보의 이른바 롤 대리 논란은 저희 당에서도 사전에 검증을 했는데 이게 이제 대학교 저학년 시절의 일이었고 또 본인이 깊이 성찰하고 사과하고 책임져 왔기 때문에 우리 대한민국 정치 현실에서 만들어진 청년 정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시는 그런 잘못을 반복하지 않으리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이제 수용을 한 거죠. 저희 당에서 어쨌든 미숙한 부분을 잘 보완하고 또 청년 정치인들을 잘 훈련시켜서 국민들에게 믿음을 드릴 수 있는 훌륭한 정치인을 만들겠습니다.

◇ 김현정> 지금 미숙함이 있었다는 부분에 대해 사실은 인정을 하고 하지만 청년이니 기회를 주십시오. 저희를 믿고 잘 키우겠습니다. 지금 이런 말로 들립니다. 그런데 이제 1번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더 그런 것 같아요. 당의 상징 1번이다 보니까 그런 부분들이 조금 더 부각이 되는 것 같은데. 아무튼 알겠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79&aid=0003342904


국민 여러분께서 특히 정의당에 대한 잣대가 다른 당보다 더 높다는 것을 저희가 더 철저히 유념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1번 류호정 후보의 이른바 롤 대리 논란은 저희 당에서도 사전에 검증을 했는데 이게 이제 대학교 저학년 시절의 일이었고 또 본인이 깊이 성찰하고 사과하고 책임져 왔기 때문에 우리 대한민국 정치 현실에서 만들어진 청년 정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시는 그런 잘못을 반복하지 않으리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이제 수용을 한 거죠. 저희 당에서 어쨌든 미숙한 부분을 잘 보완하고 또 청년 정치인들을 잘 훈련시켜서 국민들에게 믿음을 드릴 수 있는 훌륭한 정치인을 만들겠습니다.

 

 

 

국회가 장난이냐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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