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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내부단속 시작: "후보들의 페미니즘 사상에 대해 현재 확인 중"

  • plzzz
  • 조회 1181
  • 2020.09.23 02:04

류호정 저격하며 "급진 페미와 결별"…정의당 선거 공약 논란


정의당 당내 선거에 출마한 후보가 ‘극단적 여성주의와 결별’을 공약으로 내세워 논란이 일고 있다. 그는 자신의 선거 홍보물에 장혜영·류호정 의원의 사진과 함께 ‘급진 페미니스트’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정의당 대전시당 위원장에 출마한 김미석 후보는 지난 9일 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연이어 선거 홍보물을 올리고 있다.


그는 첫번째 홍보물에서부터 ‘극단적 여성주의와의 결별’을 선언했다. 문답 형식으로 된 이 홍보물에서 그는 이런 공약을 내세운 이유를 설명했다. 김 후보는 먼저 “성평들을 지향하는 건강한 여성주의를 반대하지 않는다”며 “남성 혐오에 기반한 왜곡된 여성주의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젊은 세대는 오히려 역차별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며 “과거 경험에 갇혀 여성을 나약한 존재로 규정하고 배려하자는 것은 퇴행적인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두번째·세번째 홍보물에서도 같은 공약은 이어졌다. 그는 “정파적 이익을 위해 여성주의자들과 손잡는 자들이 있다”면서 “정의당 본래의 가치로 돌아가자. 민중을 위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마스크를 쓴 장 의원과 류 의원의 흐릿한 사진을 배경으로 국회의원 금뱃지 머리를 한 사람들이 ‘페미(FEMI)’라고 쓰인 밥그릇에 매달려 쌀밥을 먹으려는 형상의 그림을 홍보물에 싣기도 했다. 이 이미지 옆에는 “정의당에 대해 ‘성평등 과잉 정당’이라고 한다. 


성폭력 관련 정치인 공격과 관련 입법을 빼면 정의당에서 남는 게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말이 있을 정도”라는 글이 실렸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여성주의 집단이 여론의 주목을 받는 데는 성공하겠지만 이들 때문에 진보정당 전체의 역사가 왜곡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급진 페미니즘과의 결별`이 공약?…정의당 "해당 사안 확인 중"



정의당에서 `급진 페미니즘과의 결별` 공약이 당 대전시당 위원장직에 출마한 후보자 SNS에 등장해 뒷말을 낳고 있다.


김미석 당 대전시당 위원장 후보자가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선거홍보물을 게시하면서 `극단적 여성주의와의 결별`, `왜곡된 여성주의가 진보정당을 퇴행시키고 타락하는 문제의 근원`이라는 글을 올렸다.


김 후보자는 지난 19일 "전태일과 노무현의 만남이라는 모토로 정의당이 탄생했다"며 "그러나 (정의당은) 노조와 시민단체, 여성단체에 끌려다니는 당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18일에도 SNS를 통해 "정의당에 대해 `성평등 과잉정당`이라고 한다"며 "성폭력 관련 입법을 빼면 정의당에서 남는 게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말이 있을 정도"라고 전했다. 이어 "여성주의집단이 여론의 주목을 받는 데는 성공하겠지만, 이들 때문에 진보정당 전체의 역사가 왜곡되고 있다"며 "이런 식으로 하면 급진 페미니스트 `밥그릇`은 차겠지만 `서민의 살림살이`가 나아지겠나"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 선거홍보물이 구설수에 오르자 조혜민 정의당 대변인은 "개인 홍보물은 사전 검토를 하지 않아서 해당 사안을 확인 중"이라고 해명했다.

 

 

늦었다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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