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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급확산..전문가들 "역학조사가 쫓아갈 수 없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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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2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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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2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환자 급증은 예견됐던 결과"라며 "바이러스가 잘 퍼지는 겨울인데다 앞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서둘러 시행되면서 사람들이 한 달 이상 주점이나 식당, 여행지 등을 다니는 등 경각심이 풀어진 상황이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1차 유행이 있던 2∼3월과 2차 유행이 있던 8∼9월에는 한정된 지역에서 한두 군데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연이어 관련 감염이 나왔기에 역학조사로 추적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동시다발적 감염으로 인해 역학조사가 쫓아갈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겨울이라 사람들이 실내로 모이는 상황에서 환기가 부족한데다 거리두기 적용도 느슨해 이번 3차 유행은 2차보다 더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현 추세가 지속되면 하루에 500∼600명대까지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현재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이나 열흘 전에 감염된 사람들로, (흐름상) 신규 확진자가 계속 늘었어야 했는데 주말에 검사 건수가 줄면서 (지난 23일에) 200명대로 잠시 내려간 것뿐"이라며 "접촉자가 확인돼 검사가 늘어나면 주중에는 숫자가 계속 늘 것"이라고 말했다.

천병철 고려대 예방의학과 교수도 "일부 지역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환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면서 "각 지역에 '감염경로 불명' 환자가 꽤 존재하고 있어 앞으로 환자가 얼마든지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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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유행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며 "이번 (3차) 유행은 지난번 위기와 달리 선제적 조치를 취할 중심 집단이 없고 일상 속의 유행으로 확산하고 있어 거리두기를 통한 감염 차단이 중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http://v.kakao.com/v/20201125211906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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