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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케 살았구나" 잿더미 호주섬에서 무게 7g 세계 최소 주머니쥐 발견

  • 무일푼
  • 조회 1111
  • 2020.12.0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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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호주ABC뉴스는 산불로 잿더미가 된 캥거루섬에서 사라진 줄로만 알았던 토착종 20여 종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사진=캥거루섬야생동물센터

호주 캥거루섬을 집어삼킨 화마로 한때 멸종 우려가 제기됐던 태즈메이니아피그미주머니쥐(Cercartetus lepidus)가 용케 살아남은 것으로 확인됐다. 6일(현지시간) 호주ABC뉴스는 산불로 잿더미가 된 캥거루섬에서 사라진 줄로만 알았던 토착종 20여 종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월 캥거루섬 산불 현장에서 구조대원이 코알라를 들어 옮기고 있다./사진=EPA 연합뉴스


태즈메이니아피그미주머니쥐는 손가락 하나 크기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주머니쥐다. 무게가 겨우 7g에 불과할 만큼 몸집이 작아 식별 자체가 어렵고 연구도 쉽지 않다. /사진=캥거루섬야생동물센터 사진=캥거루섬야생동물센터

그러나 섬 절반인 21만1000헥타르가 불에 타는 동안에도 목숨을 부지한 쥐 몇 마리가 관측됐다. 현지 생태학자 팻 호건스는 “캥거루섬에서 발견된 태즈메이니아피그미주머니쥐에 대한 공식 기록은 113개에 불과하다. 확실히 흔치 않은 발견”이라고 설명했다.

타마왈라비 등 다른 토착종 발견도 희망으로 떠올랐다. 호건스박사는 “산불로 서식지 대부분이 불에 탔지만 분명 남아있는 야생동물이 있을 거라는 희망이 생겼다”며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사진=캥거루섬야생동물센터


전문: "용케 살았구나" 잿더미 호주섬에서 무게 7g 세계 최소 주머니쥐 발견 (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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