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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이어 스가도 관저 입주 거부..'귀신 나와서?'

  • 센치히로
  • 조회 795
  • 2020.12.1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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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취임 3개월이 다 되도록 뚜렷한 이유 없이 관저 입주를 거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선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 때문에 스가 총리가 관저 입주를 주저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마저 나오고 있다.

15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지난 9월16일 일본의 제99대 총리로 취임한 뒤에도 총리관저 내 총리 거주지(공저·公邸)로 거처를 옮기지 않은 채 전까지와 마찬가지로 차량으로 약 3분 거리에 있는 중의원(하원) 의원 숙소에서 출퇴근하고 있다.

일본 총리는 국가공무원숙소법에 따라 관저(공저)에 무상으로 입주할 수 있다.

그러나 스가 총리는 취임 직후 내각부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관저 입주계획 여부에 대한 질문에 즉답을 피한 채 "공저에 들어가든 안 가든 정부의 위기관리에 누수가 생기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었다.


(중략)


일본 총리관저에선 과거 제국주의 시절이던 1932년 이누카이 쓰요시 당시 총리가 해군 장교들에 피살된 '5·15사건'이 발생했다.

또 1936년엔 육군 황도파(일왕의 친정(親政·직접 다스림)을 주장한 옛 일본 육군 파벌) 장교들의 쿠데타 '2·26사건'이 이곳에서 벌어져 다수의 사망자가 나왔다.

이들 사건 때문인지 그동안 총리관저 주변에선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아베 정권 시기엔 국회에서마저 이 귀신 출몰설이 화제가 되자 각의(국무회의)를 통해 "(귀신에 대해선) 아는 바 없다"는 내용의 공식 답변서를 채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본의 호사가들은 관저에 입주했던 역대 총리들 가운데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를 제외한 대다수의 임기가 1년 안팎에 불과했다는 점에서 '귀신 출몰설'과의 연관성을 제기하고 있다.

스가 총리는 아베 정권의 관방장관으로 재임 중이던 2013년 5월 총리관저 내 귀신 출몰설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여러 가지 소문이 있는 건 사실"이라고 답했었다.

http://news.v.daum.net/v/2020121514522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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