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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중국 갈등도 고조... 英, "공산당 통제" 中 관영 방송 면허 취소

  • kakaotalk
  • 조회 751
  • 2021.02.05 15:23
  • 문서주소 - https://threppa.com/bbs/board.php?bo_table=0202&wr_id=309475
홍콩 인권 문제를 놓고 촉발된 중국과 영국의 갈등이 계속 고조되고 있다. 이번엔 영국이 자국 내 중국 관영 방송사의 면허를 취소했다. 공산당의 통제를 받고 있다는 이유다. 중국도 영국 언론의 보도 편향성을 문제 삼는 등 거세게 맞서 양국의 대립 전선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영국 방송ㆍ통신 규제기관인 오프콤은 이날 런던에 유럽본부를 둔 중국국제텔레비전(CGTN)이 중국 공산당 통제 아래 운영되고 있다며 방송 면허를 취소했다. 오프콤은 20019년 개소한 CGTN이 독립적인 편집권 없이 공산당의 지시에 따라 방송을 내보내 영국 법령을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오프콤은 “궁극적으로 중국 공산당의 영향권 아래 있어 면허 보유 자격이 없다”면서 면허 양도를 신청한 CGTN 측 요구도 거부했다. ‘스타 차이나 미디어’라는 업체가 CGTN을 소유하고 있지만 이 회사는 단순한 배급사일 뿐,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직원이 한 명도 없어 양도 대상으로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중국은 즉각 영국의 대표 공영방송 BBC를 거론하며 맞대응했다. 중국 외교부는 “BB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가짜뉴스’를 보도하고 있다”면서 사과를 요구했다. 중국이 코로나19 대유행을 은폐했다는 내용이다.

영국은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에 맞서 지난달 31일부터 영국해외시민(BNO) 여권을 지닌 홍콩 시민을 대상으로 특별비자 신청을 받는 등 이민 문호를 대폭 개방했다. 중국 측도 ‘내정 간섭’이라면서 보복을 예고한 상태다.

http://n.news.naver.com/article/469/0000578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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