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인근 농촌 마을 곳곳에 조립식 패널 주택이 눈에 띕니다.
한 두 필지 위에 여러 채가 각각 나눠져있는 형태로 일명 '벌집'이라고 불립니다.
축산 농가와 인접한 또다른 마을에도 조립식 패널 주택이 판박이처럼 늘어서 있습니다.
주민들은 2018년 초부터 갑자기 외지인의 토지 문의가 늘고 조립식 주택건설이 늘어 의아했는데 몇 달 뒤 이 일대가 국가산업단지로 선정돼 놀랐다고 말합니다.
[마을 주민 : "빈집을 허물더니 (조립식) 집을 짓기 시작 하더라고요. 그래서 뭐하는 건가, 우리는 알지도 못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여기에 산업단지가 들어온다."]
실제로 2018년 8월 세종시 연서면 와촌리 일대 277만㎡가 스마트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되기전인 그해 1월부터 토지거래량이 급증하다 발표 두 달 전에는 무려 7천여 건 넘게 거래됐습니다.
지역 부동산 업계는 조립식 집을 짓거나 농지에 나무를 심는 등 각종 보상을 노린 투기 의혹이 있다며 개발 정보의 유출 가능성도 의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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