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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셔야 합니다, 내 새끼가 10만원 벌러갔다 죽어서 올수 있어”

  • 손님일뿐
  • 조회 532
  • 2021.05.14 16:23
  • 문서주소 - https://threppa.com/bbs/board.php?bo_table=0202&wr_id=322492
대한민국 사람들 다 아셔야 합니다.

내 아이가 10만 원 벌러 갔다 죽어서 돌아올 수 있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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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명만 지켜봤더라면” ··· 분노로 바뀐 아버지의 슬픔

이선호 씨의 아버지인 이재훈 씨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하청업체가 3월 1일부터 업무 통폐합을 했다. 내 아이의 죽음은 인건비를 줄이려는 하청업체의 욕심 때문에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일을 하다가 벌어진 것”이라며 “법률에서 정한 안전요원이 딱 한명만 그 자리에 있었어도 이번 사고는 일어날래도 일어날 수가 없는 사고였다”절규했다.

아울러 “안전요원 일당이 10만 원이다. 업체가 그 10만 원 아끼려다가 내가 내 아이를 잃은 거다. 대한민국 국민들 분명히 아셔야 한다.  내 아이가 10만원을 벌러 나갔다가 죽어서 돌아올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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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흡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대로 된 시행령 제정 촉구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은 “아침에 출근했던 노동자들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일이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다. 어제도 포천에서 2명이 기계에 끼어서 죽었다”며 “해외 뉴스를 통해 바다 건너 두 세명이 죽는 소식은 우리에게 전해지지만 하루에 7명씩 꼬박꼬박 1년 2400여명이 죽어나가는 전쟁보다 잔혹한 현실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 위원장은 또, “노동자들이, 청년들이 삶의 꿈을 품고 일하다 죽고 있다. 이것은 살인이다. 노동자보다 이윤을 먼저하는 자들이 저지른 계획적 살인이자, 정치인과 정부가 자기 책임을 다하지 않아 생긴 구조적 살인이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 현실을 바꾸고자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제정하자고 절규했다. 이 법은 만들어졌지만 정치인과 정부, 노동부에 의해 누더기가 됐다. 7월에 있을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시행령 제정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http://worknworld.kctu.org/news/articleView.html?idxno=4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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