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에서 군부 쿠데타 비판하면서 '세 손가락 경례'를 한 주유엔 미얀마대사
유엔 총회 연설에서 쿠데타를 정면 비판했다 해임 조치 통보를 받은 주유엔 미얀마 대사가 해임에 불복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자신을 유엔 대사로 임명한 윈 민 대통령과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여전히 합법적인 선출직 인사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내가 여전히 미얀마의 유엔 대사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지난달 26일 유엔 총회에서 "쿠데타를 즉각 종식하고 무고한 시민에 대한 억압을 멈추도록 하는 한편 국가 권력을 국민에게 돌려줘 민주주의를 회복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필요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연설한 뒤 미얀마 국민 사이에서 저항의 상징으로 사용되는 `세 손가락 경례`를 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다음날 군부는 `고국을 배신했다`며 유엔 대사직에서 해임했으나, 그는 물러서지 않고 해임 결정에 저항하는 모습입니다.
현재는 대사 측에서 법정 싸움으로 쿠데타 불법성을 공론화할 계획이라고 함
미얀마 관련 NGO랑 국제범죄 전문 로펌에서 돕고 있나봐
출처: http://imnews.imbc.com/news/2021/world/article/6106930_34880.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