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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크루그먼 "가상화폐 투자는 다단계 사기와 같은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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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2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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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투기가 몰리는 것은 사실상 다단계 사기와 같은 방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크루그먼 교수는 현지시간 21일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칼럼에서 ″가상화폐에 먼저 돈을 넣은 사람은 엄청난 이익을 얻지만, 이는 나중에 몰려든 투자자들의 돈″이라며 이 같이 지적했습니다.

그는 ″다단계 사기가 이렇게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나″라고 자문한 뒤 역대 최고규모의 다단계 금융사기범으로 꼽히는 버나드 메이도프를 예로 들면서 ″그럴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메이도프는 1970년대 초부터 2008년까지 20년 넘게 신규 투자금을 유치해 그 돈으로 기존 투자자의 수익금을 지급하는 금융사기를 저질렀습니다.

피해액은 무려 650억 달러, 한화 약 72조 5천억 원에 이릅니다.

크루그먼 교수는 또 가상화폐의 효용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그는 ″비트코인이 출시된 지 12년이 지났지만 투기 수단 외에 가상화폐가 사용된다고 하는 곳은 돈세탁이나 해커의 금품 요구와 같은 불법적인 분야뿐″이라며 비트코인이 아직도 정상적인 화폐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모바일 결제 앱 ′벤모′(venmo)는 이미 미국 사회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점을 대비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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