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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대응? 당신의 친환경 생활은 큰 도움이 안 될지도 모른다

  • 희연이아빠
  • 조회 409
  • 2021.07.18 10:23
  • 문서주소 - https://threppa.com/bbs/board.php?bo_table=0202&wr_id=331252
퀴즈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①최대한 재활용하기

②재생에너지 사용하기

③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로 바꾸기

④LED전구 등 저에너지 전구 사용하기

⑤건조기 대신 자연건조하기

⑥장거리 여행 하지 않기

⑦차 없는 생활 하기

⑧채식 기반 식습관 갖기

⑨아이 한 명 덜 낳기

여기 퀴즈가 있다. 실제 탄소배출량 감축에 도움이 되는 활동은 무엇일까. 보통 많은 사람들이 뽑는 답이 정답인 경우가 많지만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서는 다수결이 답이 아니었다. 당신이 생각하는 바로 그건 기후위기 대응에 생각보다는 별 도움이 안 될 수 있는 것으로 통계상 드러났다.

<파이낸셜타임즈>가 국제여론조사단체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2~3월동안 전세계 30개국 16~74살 2만1천여명의 생각을 물었다. 지난 4월 공개된 조사 결과를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활동 중 무엇이 효과적인지 알지 못한 채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10명 중 7명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어떤 행동을 해야하는지 알고 있다고 답해, 기후위기를 둘러싼 시민들의 인식과 현실의 괴리가 드러났다.



9개의 항목 중 조사에 참여한 사람들이 1순위로 뽑는 효과적인 기후위기 대응은 재활용 하기였다. 59%의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재활용의 효과를 따져보면 전체 7위에 불과했다. 연배출 0.2톤을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

이어 재생에너지 사용하기와 전기차·하이브리드차량으로 바꾸기가 인식 순위 2·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실제 효과만 따져보면 전체 4·5위였다. LED전구 등 저전력 전등 사용 등이 4위였지만 실제 효과는 9위였고, 건조기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건조해 빨래를 말린다는 답변도 5위였지만 실제 효과는 8위였다. 이런 활동들은 실제 기후위기 대응 효과보다 과대평가되는 활동으로 생각할 수 있다.

실제 효과보다 낮게 평가된 항목들은 장거리 비행하기, 차 없는 생활하기였다. 인식 순위는 6·7위였지만 실제 효과는 3·2위로 그보다 높았다. 1.6톤~2.4톤의 감축효과가 있었다. 채식하기도 인식 순위는 8위로 낮았지만 효과는 6위였다. 연배출 0.8톤을 줄일 수 있었다.

가장 효과가 높은 것으로 드러난 1위는 아이 1명 덜 낳기였다. 한 명의 사람이 연간 배출하는 탄소배출량이 약 58톤이기 때문이다. 극단적이기는 해도, 차를 타지 않는 생활을 1년해도 2.4톤밖에 줄일 수 없는 현실과 대비됐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재활용이 개인의 온실가스 배출을 제한하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일반적으로 선택되지만, 재활용보다는 개인의 폐기물을 줄이고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것이 더 관련있다”고 지적했다.

http://n.news.naver.com/article/028/0002551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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