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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증관 아직 안 끝나”… 비수도권 힘 모은다

  • 화창함
  • 조회 399
  • 2021.07.2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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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관(가칭·이건희 기증관) 비수도권 건립을 요구하기 위해 전국 기초지자체가 힘을 모은다. 서울로 건립 후보지를 압축한 정부 결정이 비수도권 균형 발전에 어긋난다며 공동 대응에 나설 전망이다.

부산 해운대구청은 ‘이건희 기증관 비수도권 건립 기초지자체 연대(이하 기초지자체 연대)’에 전국 18개 기초지자체가 동참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부산·울산·경남뿐만 아니라 대구·경북·전남·충남 등 비수도권 곳곳에서 참여 의사를 나타냈다. 기초지자체 연대는 해운대구청이 이달 8일 수도권과 세종을 제외한 전국 기초지자체에 공동 대응을 요청하면서 추진됐다. 전국 40여 개 지자체가 이건희 기증관 유치에 나섰지만, 문화체육관광부가 사실상 일방적으로 후보지를 서울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기초지자체 연대에는 이건희 기증관 유치에 나선 주요 지자체가 동참한다. 부산에서는 구청사를 제공하겠다는 해운대구, 부산역사에 건립을 제안한 동구 등이 참여한다. 옛 경북도청 자리에 건립을 원했던 대구 북구, 고 이병철 삼성 선대회장 고택이 있는 대구 중구, 초등학생 500명이 손편지를 보낸 전남 여수시 등도 동참 의사를 밝혔다.

유치에 나서지 않은 기초지자체도 문화 분권을 촉구하기 위해 참여 의사를 나타냈다. 대구가 수성구·달서구·동구·서구·남구 등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이 강서구·부산진구·수영구 등으로 뒤를 이었다. 경남 고성군·밀양시, 울산 중구, 경북 울진군, 충남 아산시 등도 동참한다.

기초지자체 연대는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연대 명칭과 회칙 등을 논의하기 위한 사전 의견 협의를 거치고, 다음 달 초 온라인 등으로 실무협의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해운대구청 관계자는 “기관장 2~3명이 공동대표를 맡고, 간사 지자체가 정해지면 구체적인 대응 계획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ttp://n.news.naver.com/article/082/0001109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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