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임신 9주인데 코로나 확진 "시어머니한테 옮아, 남편은 엄마 편만"

  • 잘모르겠는데요
  • 조회 828
  • 2021.09.16 14:23
  • 문서주소 - https://threppa.com/bbs/board.php?bo_table=0202&wr_id=339626
"임신 9주, 아기가 잘못될까 걱정" 고열 지속돼 입원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코로나 확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임신한지 9주가 됐다고 밝힌 글 작성자 A씨는 "시어머니를 통해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시어머니가 역학 조사에서 거짓말을 했고 기독교인데도 무교라고 했다. 어디서 걸렸는지 현재 (저는)알수가 없다"며 답답해했다.

그는 "시어머니께서 거짓말한 게 고의는 아니겠지만 아기가 잘못될까봐, 혹은 장애가 생길까 하루하루가 두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런 상황이 된 게 너무 원망스러운데, 남편은 원망하는 저를 나쁜 사람이라 말하고 어머니편만 든다"며 속상해했다.

A씨는 "(어머니가)고의가 아닌걸 저도 알지만 충분히 조심하고 방역지침을 잘 지켰다면, 의심증세가 있었다면 우리를 안 불렀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진정이 안되고 우울하다"고 했다.


A씨는 이틀 동안 고열과 전신근육통,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인 후 확진판정을 받고 이날 병원에 입원했다. 그는 "임신 초기인데 고열이 너무 지속되서 보건소에서 위험하다고 판단해 병원에 입원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에 걸린 임산부의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안타까워했다. 한 누리꾼은 "임신 초기에 열이 나는 건 아주 위험하다. 아기가 못 견딜 수 있다"며 걱정했다.

"어머니도 일부러 그런 건 아니겠지만 안타깝다", "역학 조사할 때 거짓말을 했다면 그건 충분히 고의다", "임산부들은 특히 가족간에 만남도 자제해야 한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http://naver.me/G8UFwox9

추천 0 비추천 0

P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