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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 혐의' 정일훈, 풀색 죄수복 입고 공판 참석…"해외팬 탄원서 많아"

  • 김산수
  • 조회 667
  • 2021.10.07 13:23
  • 문서주소 - https://threppa.com/bbs/board.php?bo_table=0202&wr_id=341743
대마 혐의를 받는 정일훈에 대한 해외 팬들의 탄원서가 재판부에 전달됐다.

7일 오전 11시 20분 서울고등법원 제13형사부 심리로 마약류 관리에 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구속된 정일훈에 대한 2차 공판이 진행됐다. 그는 풀색 죄수복 차림으로 피고인석에 앉았다. 긴 머리는 귀 뒤로 넘기고 재판부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정일훈은 2016년 7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암호화폐 등을 이용해 총 161회에 걸쳐 약 1억 3000여만원 상당의 대마초를 구입하고 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중에 혐의가 알려졌고 2020년 12월 비투비에서 탈퇴했다.

이날 재판에선 일부 공소사실이 변경됐다. 법률대리인 주장에 따르면 실제 구매 및 흡연 횟수가 다른 부분이 있고 추징금 부분에 있어서도 법리적 오인이 있어 항소했다. 검사는 피고인과 변호인의 의견을 받아들여 정일훈을 비롯한 피고인들에 대해 사기를 당했거나 미수 후 추가 수수료를 지급한 부분을 공소장에서 삭제했다. 그에 따라 공소사실도 변경했다. 판사는 "고소장 변경 허가를 하되 정일훈의 대마 흡연 부분에서 일부 빠진 것이 있어 추가해달라"고 요청했다.

정일훈 측은 이에 따른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앞선 첫 공판에서도 대마 흡연을 대체로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다. 특히 정일훈은 6월 28일 상고법원에 사건이 넘어오고 재판부가 배정된 이후인 7월부터 10월까지 총 58차례의 반성문을 제출했다. 지난 9월 2일 1차 공판 이후에만 낸 반성문만 20건에 달한다. 법률대리인은 "해외 팬들로부터 탄원서가 많이 도착했다. 지난번에도 한 차례 모아 제출을 했는데 이번에도 번역해서 가져왔다"며 정일훈 팬들의 탄원서도 재판부에 전달했다.

재판부는 추징금 문제는 변호인들끼리 정리해 다음 기일에 결심공판이 진행될 수 있도록 서류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다음 기일은 11월 4일 오후 2시 40분이다.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277764?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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