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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에 성수기 꼼짝 없이 문닫게 된 유럽 서비스업…불만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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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2.2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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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0902920?sid=104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여파로 유럽의 서비스업이 2년 연속 성수기 침체를 겪게 됐다. 특히 각국의 봉쇄책이 이어지자 업계 관계자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1일(현지시간)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앞둔 상황에서 오미크론 봉쇄정책이 늘어 유럽 각국의 식당, 술집, 행사장, 상점의 사업이 급격히 감소됐다고 보도했다.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휩쓸면서 각국 정부는 추가 지원책을 발표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이날 서비스업계에 10억 파운드(약 1조5793억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고 프랑스 정부 각료들은 이달 영업손실이 큰 여행사, 출장요리, 실내레저업체 등에 1200만 유로(161억286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스페인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규제를 채택할지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22일 긴급회의를 가질 예정이고, 이탈리아 정부는 오는 23일 회의를 열 계획이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수석 경제분석가 클라우스 비스테센은 "우리는 지금 폐쇄가 잠재적으로 더 큰 비용을 초래할 수 있는 단계에 있다"며 "지금까지 우리는 정부 지원이 뒤따르는 봉쇄에 익숙했다. 그러나 이제는 지원이 전보다 더 조건부이고 덜 포괄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영국은 최근 일주일 동안 유럽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영국 전역의 10만개 이상 기업을 대표하는 단체들은 보리스 존슨 총리에게 공개 서한을 보내 더 많은 세금 감면과 보조금을 요구했다.

지난 주말 정부가 봉쇄책을 발표한 네덜란드의 경우 지난 20일 업계의 도움 요청이 400건을 넘었다. 이는 한주 전보다 7배 늘어난 수치다.

독일 서비스업계는 고객들에게 백신접종 증명서나 최근 회복된 증빙서류, 음성 판정을 받은 검사결과 등의 의무 제출 규제를 해제해야 한다고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독일 무역협회는 "1년 중 가장 바쁜 시기에 이런 규제가 생겨서 쇼핑객들을 망설이게 하고 있다"며 "수개월간의 폐쇄 이후 이 규제들은 많은 소매업자들을 다시 한번 벼랑 끝으로 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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