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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 짜장면 시켜먹고 배달사이트 리뷰에 여교사 얼굴·이름을...

  • 이령
  • 조회 1041
  • 2022.01.24 03:23
  • 문서주소 - https://threppa.com/bbs/board.php?bo_table=0202&wr_id=350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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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닭’ 이라는 닉네임을 쓴 리뷰 작성자는 지난해 배달의민족 사이트를 이용, 치킨과 중국음식을 각각 시켜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곤 리뷰란에 여교사 4명의 사진과 함께 실명을 적은 뒤 ‘ 000 치킨 먹고 변비 탈출했다’ ‘000 홍콩 XX먹고 변비 탈출했다’는 등의 조롱하는 글을 올렸다.
음식을 주문한 곳은 서울과 경남 창원 일대로 나타났다.

리뷰를 올린 P 피자치킨집은 유명 체인점 창원점으로 표기돼 있다. 중국음식점 역시 경남 창원과 김해 일대에 주소를 둔 H 음식점이다. 서울 동대문에 주소를 둔 H 반점과 R 치킨집 리뷰에서도 교사들의 사진과 이름이 올라와 있다.
실명이 거론된 교사들은 대부분 경남 일대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처음 여교사 리뷰 사실을 알린 누리꾼은 “배달의민족 사이트에 졸업앨범을 찍어 올린 것으로 보이는 리뷰를 발견하고 초상권 침해가 심각하다고 판단했다”며 “그러나 이 사실을 해당 교사들에게 알릴 길이 없어 교사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배달의 민족에는 리뷰 신고를 넣었다. 사진 속 교사를 아는 분이 계시면 즉시 당사자들에게 사실을 알려 달라”고 당부했다. 

이 처럼 온라인 상에서 교사의 초상권과 인격권 침해는 물론 여교사를 성적 대상으로 상품화 하는 경향이 급증하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난해 온라인 중고거래사이트 ‘당근마켓’에서 원격수업을 진행 중인 교사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입양하면 10만원 드림. 진지하니까 잼민이(초등학생 비하 단어) 드립치면 신고함’이라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실제 원격수업 시작 이후 지역 맘카페 등에서 교사의 사진을 무단으로 올리고 외모 품평, 비하, 성희롱을 한 사례가 잇달아 발생했다. 교사 사진을 성인물과 합성한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 사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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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edupress.kr/news/articleView.html?idxno=8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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